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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사또전> 무영은 염소로, 주왈은 저승사자로 환생?

  • 입력 2012.10.19 11:02
  • 기자명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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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아랑사또전>(김상호, 정대윤 연출/정윤정 극본) 마지막 회에서는 은오(이준기)와 아랑(신민아)의 해피엔딩과 함께 인물들간의 이후의 삶이 눈길을 끌었다.

돌쇠(권오중)는 은오의 꿈에서처럼 방울이와 결혼하고 사또가 되었다. 그는 특유의 우직한 성품으로 백성들의 존경을 받았다. 방울이는 삶은 돼지고기에 김치를 얹어먹는 방법으로 장사를 하기 시작했다. 그 오묘한 맛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졌고 보쌈이 인기를 끌게 됐다.원혼들을 저승으로 이끌던 일을 하던 무영은 천상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는 염소로 환생했다. 반면 노비 거덜이(김민재)에게 억울하게 죽음을 당한 최대감(김용건)은 원혼이 되어 이승을 떠돌았다. 그는 다른 귀신들과 고수레를 두고 육탄전을 벌이면서 "난 양반 출신이야"라고 떠들어댔다. 그러나 귀신들 사이에서 양반도 겉치레도 다 소용없는 일이었다.

옥황상제(유승호)와 염라는 일을 마치고 돌아온 저승사자로부터 인사를 받았다. "다녀왔습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고개를 든 건 주왈(연우진)이었다. 주왈은 이제 천상의 사자가 되어 죽은 원혼들을 저승으로 이끄는 일을 맡았다.

극을 이끌어 온 중심인물들은 제각기 재미난 결말을 맞으며 끝까지 웃음을 안겼다. 지옥문에 들어갔던 은오와 아랑은 환생해서 다시 만나게 되고, 사랑스러운 입맞춤과 함께 해피엔딩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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