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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일, 잠실야구장에 '스노우쇼' 광대들이 뜬다!

  • 입력 2015.05.01 10:39
  • 기자명 박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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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박재준 기자] 오는 5월 14일부터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되는 슬라바 폴루닌의 <스노우쇼> 출연자들이 5월 3일(일) 오후 2시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되는 2015 프로야구 LG트윈스 대 넥센히어로즈 경기의 시구자로 등장한다. <스노우쇼>에 출연하는 3명의 러시아 배우들은 공연 속 캐릭터모습 그대로 나타나 독특한 시구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줄 예정이다.

LG트윈스 야구단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특별히 마련한 본 시구 이벤트에는 러시아 출신의 전설적인 광대이자 <스노우쇼>의 원작자인 슬라바 폴루닌(Slava Poluin)의 아들, 이반 폴루닌(Ivan Polunin)을 비롯하여 총 3명의 배우들이 참여한다. 길쭉한 모자와 녹색 옷, 커다란 붉은 코를 가진 이들은 연예인들의 일반적인 시구와는 전혀 다른, 독특하고 창의적인 시구를 보여줄 예정이다.

<스노우쇼>는 1993년 러시아에서 초연되어 지난 20여 년간 전 세계 100여 개 도시에서 1천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작품이다. ‘이 시대 최고의 광대’로 손꼽히는 슬라바 폴루닌의 대표작으로 올리비에 상, 골든마스크 상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권위 있는 연극상들을 모두 휩쓸고, 브로드웨이까지 진출하여 전 세계 관객들을 만나왔다. 국내에서는 네 차례 LG아트센터 공연에서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전석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눈’이다.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되는 3주간 사용될 눈의 양은 약 1톤 트럭 한대 분량. 엄청난 눈보라가 객석으로 휘몰아치는 엔딩은 놓칠 수 없는 명장면이다.

<스노우쇼>는 대구 수성아트피아 공연(4.29-5.2)과 부산 영화의전당 공연(5.5-10) 후 서울 LG아트센터에서 5월 14일부터 30일까지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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