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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의 꿈-명불허전 배우‘최수종 실록(實錄)’!

“왕이라고 해서 다 같은 왕이 아니다?!”“이래서 최수종~최수종 하는구나?!”

  • 입력 2012.10.06 10:49
  • 기자명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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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종이 오는 10월 6일 방송될 KBS 대하드라마 ‘대왕의 꿈’(극본 유동윤-김선덕/연출 신창석-김상휘/제작 KBS)이 9회 분부터 신라 태조무열왕 김춘추 역으로 본격 등장한다. 이와 관련 드라마 ‘대조영’ 이후 5년 만에 ‘대왕의 꿈’을 통해 사극에 컴백하는 최수종이 펼칠 ‘믿고 보는’ 명불허전 연기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무엇보다 최수종은 지난 8일 첫 방송된 1회 분에서 김유석과 팽팽한 대립구도를 그려내며 시청자�! �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던 상황. 사극에 나오기만 하면 대박을 터뜨리는 ‘흥행보증수표’로 정평이 나 있는 최수종의 ‘연기사(史)’를 정리해본다.

▶“오해하지 마세요! 사극보다 현대극을 더 많이 했습니다!”

최수종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극 불패’라는 캐릭터로 각인되어 있다. MBC 대하드라마 ‘조선왕조 500년 한중록(1988)’ 사도세자 역을 시작으로 MBC 대하드라마 ‘조선왕조 500년 대원군(1990)’ 철종 역, ! ‘태조 왕건(2000)’ 왕건 역, ‘태양인 이제마’(2002) 이제마 역, ‘해신(2004)’ 장보고 역, ‘대조영(2006~2007)’ 고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쳐왔던 것. 5년 만에 다시 KBS 대하드라마 ‘대왕의 꿈(2012)’ 김춘추 맡게 되면서 7번째 사극 작품에 돌입하게 된 셈이다.

하지만 최수종은 사극 외에도 현대극에서 많은 작품을 히트시킨 관록의 연기파 배우다. KBS 청소년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나무(1987)’로 연기자로 입문한 최수종은 ‘서울 뚝배기(1990)’, ‘질투(1992)’, ‘아들과 딸(1992)’, ‘파일럿(1993)’, ‘야망(1994)’, ‘바람은 불어도(1994)’, ‘ 첫사랑(1996)’, ‘그대! 나를 부를 때(1997)’, ‘야망의 전설(1988)’, ‘저푸른 초원위에(2003)’, ‘장미의 전쟁(2003)’ 등 수많은 작품과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해왔다.

▶“우연한 기회의 사극 입문. 처음부터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죠!”

최수종이 사극에 처음 입문을 하게 된 작품은 ‘조선왕조 500년 한중록(1988)’ 사도세자 역이다. 최수종은 처음부터 흥미를 가지고 사극을 선택했던 것은 아니었다. 연기를 갓 시작했을 때 당시 MBC 국장이! 었던 이병훈PD의 제안을 통해 우연히 사극에 입문하게 됐던 것.

최수종은 24년 연기 인생에 있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사극에 대해 “운이 좋았다”고 표현했다. 이어 “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몇 작품 안했는데도 많은 사랑과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운이 좋게도 사극을 하는 것마다 히트를 치다보니 시청자 분들 머릿속에 ‘왕’이라는 캐릭터가 강하게 자리 잡고 있는 것 같다. 이번에 선보이게 될 신라왕 ‘김춘추’에게도 뜨거운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왕이라고 해서 다 똑같은 왕이라 생각하면 큰 오산! ‘김춘추’만의 매력은 바로….”

최수종이 ‘사극 불패’를 완성할 수 있었던 것은 맡은 캐릭터마다 최수종 만의 색깔을 입힌 또 다른 ‘왕’의 모습을 담아왔기 때문. 이로 인해 이번에 최수종이 그려낼 신라시대 김춘추의 모습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수종은 “그동안 해왔던 왕들은 무인으로써 나라를 건설하는데 직접적으로 뛰어들었다면, 김춘추는 문인으로써, 학자로써, 지혜로써 나라를 위해 싸운 왕”이라며 “무인이 칼로 100명을 벨 수 있다면, 문인은 지혜로 1000명을 무찌른다. 그런 현명한 머리를 가진 사람이 바로 김춘추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 동안 경험해왔던 무수한 왕들과는 다른 김춘추의 매력을 표현해 내고자 한다. 요즘 김춘추의 매력에 빠져 100% 빙의되고자 노력을 거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수종, ‘왕 전문 배우’라는 타이틀은 “행복한 부담감”!

최수종은 ‘왕 종결자’라는 타이틀에 대해 “행복한 부담감”이라고 전했다. 사극을 몇 편 하지 않았는데 그 때마다 좋은 평가를 받았고, 누구나가 한번쯤은 꿈꾼다는 왕 역할을 여러 번 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

 최수종은 “많은 분들이 저를 보면 ‘왕’이미지가 강하게 인식된다고 하더라. 그런 말을 들을 때 마다 ‘역할을 잘 소화해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기분이 좋다”며 “너무 좋은 호칭을 써 주셔! 서 감사하다.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끝까지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준비해 김춘추를 멋지게 표현해 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왕의 꿈’ 80회의 롱런. “지도자의 표본이 될 김춘추의 모습을 지켜봐주세요”

‘대왕의 꿈’은 김춘추(최수종)의 생애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삼국통일 주역들의 이야기로, 김춘추의 리더십을 재조명하고, 김유신(김유! 석)을 비롯한 당시 각국의 정치지도자와 영웅들의 대 의명분과 비전, 충정과 의리를 그린 작품이다.

 최수종은 “‘대왕의 꿈’이라는 것이 김춘추가 바라는 꿈일 수도 있고, 그 당시 백성들의 바람과 원하는 꿈 일수도,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꿈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드라마를 통해 한발 앞서나가 생각하고, 때가 되면 하나하나 모아서 실현시키는 리더 김춘추의 모습이 그려지게 될 것이다. 우리가 원하고 바라는 지도자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한다. 지도자의 표본이 될 김춘추의 모습을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KBS 측은 “80부작 드라마인 ‘대왕의 꿈’을 초지일관한 자세로 연기 열정을 불태워줄 주인공으로 최수종이 가장 적임자라고 생각했다”며 “드라마를 보다보면 왜 김춘추 역할로 꼭 최수종이 캐스팅 되어야만 했는지 알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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