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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강지녕’ 역 이요원 “‘지녕’의 솔직한 성격, 나와 닮았다”

  • 입력 2012.09.26 10:42
  • 기자명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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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만공주’ 이요원이 신라시대 낭도복을 벗고, 조선시대 의녀로 변신한다.

MBC 창사 51주년 특별기획드라마 [마의](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최정규)에서 ‘강지녕’역으로 [선덕여왕] 이후 3년 만에 사극에 출연하는 이요원이 출연 계기와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시놉시스를 보고 눈을 뗄 수가 없을 정도로 작품에 빠졌다”고 전한 이요원은 “개성 있는 ‘지녕’의 캐릭터, 사극의 거장인 이병훈 감독님과 함께 작품을 할 수 있다는 점, 조승우 씨와의 연기 호흡” 등을 [마의]에 출연하게 된 계기로 밝혔다.이요원이 맡은 ‘강지녕’은 천민노비의 딸로 태어났으나 부모가 은인의 아들 ‘백광현’(조승우)과 바꿔치기 하는 바람에 ‘여지’(汝池)라는 이름의 고아로 버려져 관비로 자라게 되는 인물. 관아를 도망쳐 나온 후 거렁패에서 ‘영달’이란 이름으로 살아가던 중 ‘광현’을 만나 사춘기 첫사랑을 경험하고, 타고난 영민함으로 혜민서에 의녀로 들어가 뛰어난 의술을 지니게 된다.

“‘지녕’은 조선시대 여인이지만 관습과 규범 앞에 대범하고 솔직한 현시대의 여인상을 보여준다”고 전한 이요원은 ‘지녕’과 본인의 닮은 점으로 “솔직한 성격”을 꼽았다.

[49일] 이후 약 1년 5개월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이요원의 사극 출연은 2009년 12월 종영한 [선덕여왕] 이후 약 3년 만이다.

“작품의 배경이 되는 시대로 타임슬립을 한다는 것이 사극의 큰 매력이다”고 전한 이요원은 “감동을 주는 연기자가 되고 싶다”고 자신의 연기 목표를 밝혔다.

[마의]는 미천한 신분의 수의사인 마의(馬醫)에서 어의(御醫)의 자리에까지 오르는 조선 최초의 한방 외과의 백광현의 파란만장한 생애를 다룬다. 한국 사극의 거장 이병훈 감독이 메가폰을 들었으며, [이산], [동이] 등을 집필했던 김이영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조승우, 이요원, 이순재, 손창민, 유선, 한상진, 이상우, 김소은, 조보아, 김창완, 김혜선, 이희도, 주진모, 최수린 등이 출연한다. 10월 1일(월) 밤 9시 5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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