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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사또전> 길이 남을 명대사 "네 천상 내가 보낸다" 감동!

  • 입력 2012.09.14 11:06
  • 기자명 조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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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에 방송된 MBC <아랑사또전>에서는 은오(이준기 분)가 아랑(신민아 분)에게 새옷을 지어주며 로맨틱한 장면을 연출했다.이날 방송에서 은오는 아침 일찍부터 아랑에게 갈 곳이 있다고 채근하여 데리고 나섰다. 이들이 도착한 곳은 한복집. 은오는 말 없이 아랑의 치수를 재게하고, 옷 값까지 치뤘다. 늘 까칠하게 잔소리만 하던 은오와 다른 모습에 당황한 아랑은 무슨 짓이냐고 물었고 은오는 예전부터 옷 한 벌 해달라고 하지 않았느냐며 내심 뿌듯하게 답했다.

하지만 아랑은 이미 주왈에게 새 옷을 받기로 되어 있었던지라 은오에게 새 옷이 필요 없다고 했다. 이 말을 들은 은오는 화를내려 한복집에 들어가 아까 맞춘 옷을 폐기해달라고 한다. 변덕스러운 은오의 모습에 아랑이 불평했지만 은오는 "너 천상 보내주려고 그런다. 그러니까 괜히 엄한 놈에게 가서 홀리고 그러지 마라. 홀린 놈만 불쌍하지. 내가 참 여러 인간 구제해주고 있다. 솔직히 두 달 밖에 못사는 귀신한테 홀려서 뭘 어쩔거냐고"라고 혼자서만 중얼거렸다

그리고는 아랑을 옆에 두고 산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수풀을 헤치며 산 속으로 들어간 은오는 아랑에게 "천상을 보여주겠다"고 말했고, 눈 앞에는 꽃이 한 가득 피어 있는 너른 마당이 펼쳐졌다. 아랑이 꽃을 좋아한다 했던 말을 기억한 은오가 아랑을 위해 선물한 광경이었다.

자신을 좋아하지 말라고 한 아랑임에도 불구하고 은오의 마음은 대책없이 아랑에게로만 향하는 스토리에 시청자들은 '새드 엔딩을 암시하는 것이냐'며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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