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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사랑해] 안내상 "이게 웬 부귀영화, 배우 되길 잘 했다"

  • 입력 2015.04.03 19:38
  • 기자명 이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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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2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63빌딩 주니퍼홀에서 KBS 새 일일드라마 ‘오늘부터 사랑해’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최지영 감독을 포함, 출연진을 대표하여 이응경, 김서라, 안내상, 추소영, 임세미, 박진우, 김세정, 고윤, 이창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오늘부터 사랑해’는 가족화합을 명목으로 희생과 헌신을 강요하는 이야기가 아닌, 각양각색 개성을 가진 구족구성원들이 부딪히고 갈등하며 서로간의 노력과 이해로 함께 성장하고,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윤 씨 종가 ‘동락당’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의 ‘완성’이란 무엇인지의 답을 찾아갈 예정이다.

극중 찌질한 가장을 연기하게 될 안내상은 “'동락당'에서 오빠고 서방이고 장손이다. 가장의 역할을 해야하는데 책임감은 막중하지만 제대로 하지 못해 항상 미안해 하는, 또한 과거의 좋지 않은 경험을 가슴에 묻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일일드라를 처음 하는데 시청자들에게 일상적으로 다가갈 수 있게 되어서 기분이 좋다. 세트 녹화를 진행했는데 배우들과의 호흡도 정말 좋고 대본도 좋고, 아주 좋은 작품 한 편이 탄생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지켜봐주시면 좋겠다."며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함과 동시에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후 극중 딸인 임세미와의 인연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내상은 "어느 날 홍대 앞을 지나는데 길 가에 술 먹고 쭈그리고 앉아 있던 몇 무리 중에 누가 선생님! 하고 불렀는데 그게 임세미 씨였다. 그 날이 성인이 된 생일이었다고 하더라. 임세미 씨는 나와 '반올림'에서 선생과 제자로 함께 했던 적이 있어서 오랜만에 만나 정말 반가웠는데 이 친구가 그 와중에도 술을 한 잔 사달라고 해서 술 값만 미리 계산해주고 온 기억이 있는데 이후에 이번 작품에서 만나게 됐다. 헌데 그동안 이 친구가 뭘 어떻게 했는지 상당한 내공을 갖춘 것에 정말 놀라웠다. 그동안 연극도 했고 다양한 몸부림 그런 것도 있었다고 하고, 어느 덧 자기 내공을 착실히 쌓아왔더라. 이번 작품에서도 그러한 모습을 잘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딸 바보'를 자청해 훈훈함을 더했다.

또한 작품에 대해서는 "작품이 자극적이면 아무래도 관심을 갖고 보게 되겠지만 어쨌든 드라마는 사회적 책임이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 안에서 사랑을 받는 것을 원하지 악쓰고 그런 것으로 조명되는 것은 원치 않는다. 아마 그런 부분이 꾸준히 잘 전개된다면 앞으로의 드라마 문화가 잘 적창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그런 면에서 이번 우리 작품도 그런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김서라, 이응경과 '한 남자 사이 두 여자'를 연기하게 된 심정으로는 "내 소신은 기본적으로는 1부 다처제다. 이게 웬 부귀영화냐. 정말 감사하고 배우 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이응경 씨와 반올림 처음 할 때 임세미 씨도 제자였고, 그 때 다들 처음 뵈었다. 한 10년이 지나 다시 뵙게 돼서 정말 반가웠고, 김서라 씨와는 아직 만난 기간이 짧아서 지금은 설레는 단계다."라며 너털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KBS 새 일일드라마 '오늘부터 사랑해'는 KBS '추노', '공주의 남자', '감격시대' 등을 기획한 최지영 PD와 KBS '천명', '부자의 탄생'을 집필한 최민기 작가, MBC 극본 공모전 출신의 김지완 작가가 의기 투합한 작품. 북촌 윤 씨 종가 ‘동락당’을 배경으로 꿈을 향한 열혈 청춘들의 도전기와 진정한 가족의 조건을 담아낼 휴먼 가족 드라마로 오는 4월 6일 오후 7시 50분에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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