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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사랑해] 고윤, "후광or악플, 연기자로서의 숙제"

  • 입력 2015.04.02 22:51
  • 기자명 이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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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2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63빌딩 주니퍼홀에서 KBS 새 일일드라마 ‘오늘부터 사랑해’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최지영 감독을 포함, 출연진을 대표하여 이응경, 김서라, 안내상, 추소영, 임세미, 박진우, 김세정, 고윤, 이창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오늘부터 사랑해’는 가족화합을 명목으로 희생과 헌신을 강요하는 이야기가 아닌, 각양각색 개성을 가진 구족구성원들이 부딪히고 갈등하며 서로간의 노력과 이해로 함께 성장하고,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윤 씨 종가 ‘동락당’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의 ‘완성’이란 무엇인지의 답을 찾아갈 예정이다.

극중 천재 바리스타 장윤호 역할을 맡은 고윤은 먼저 "우리 작품은 따뜻한 가족드라마이기도 하지만 작가들이 커피에 대한 굉장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서 가족들 뿐만 아니라 특히 커피에 흥미있는 분들이 함께 보시면 더욱 재미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극중에서는 임세미 씨가 천부적인 미각을 가지고 있고, 정말 커피를 사랑하는 인물이구나를 알게 되면서부터 짝사랑하게 되는데 이후에 박진우 씨와 사랑하는 모습을 보게 되면서 가슴 앓이를 하게 된다. 해서 보조를 잘 해줘야 할 것 같고 밑받침이 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교적 신인인 자신의 깜짝 캐스팅에 대해 그는 나름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국제시장'은 얼마 전 개봉했지만 이미 2년 전에 촬영했고, 이후에 '호텔킹', '오늘의 연애' 등을 찍었는데 그게 이제 나오고 있다. 그리고 영화 연출부 막내부터 시작해서 연기에 관한 아르바이트를 많이 했다. 연기가 정말 하고 싶어서 알바들을 많이 했었는데 특히 대학로 커피숖에서 했던 알바가 이번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 여의도에 핸드드립의 달인이 계시는데 일면식도 없는 분을 무작정 찾아가 도움을 청하기도 했다. 이후 촬영장에서 직접 커피를 만들어보기도 했는데 임세미 씨가 정말 맛있다고 해주셨다."고 전하기도 했다.

캐스팅 소식이 전해진 뒤 아버지가 새누리당 대표 김무성 의원의 아들이라는 점에서 네티즌들의 반응이 있었을 텐데 그러한 댓글을 살펴보는가 라는 질문에는 "모든 댓글을 보진 않지만 첫 페이지 정도는 본다. 결국 나한테 달린 것 같다. 다른 신인들보다 준비가 안 되어 있거나 하면 모르지만, 항상 다른 배우들과 똑같은 상태에서 오디션을 보기 때문에 스스로 당당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것을 몰라준다고 해서 억울하다는 생각도 하지 않는다. 앞으로도 그런 부분에서는 스스로 풀어가야 할 숙제라고 생각한다."며 의연한 태도를 보여 눈길을 모았다. 더불어 "부모님들은 응원을 많이 해주고 계셔서 앞으로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고 전하기도 했다.

끝으로 고윤은 극중 바리스타인 점을 감안해 시청률이 30%를 넘긴다면 핸드드립 커피 300잔을 쏘겠다는 공약을 걸었다. 이에 임세미는 고윤을 보좌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KBS 새 일일드라마 '오늘부터 사랑해'는 KBS '추노', '공주의 남자', '감격시대' 등을 기획한 최지영 PD와 KBS '천명', '부자의 탄생'을 집필한 최민기 작가, MBC 극본 공모전 출신의 김지완 작가가 의기 투합한 작품. 북촌 윤 씨 종가 ‘동락당’을 배경으로 꿈을 향한 열혈 청춘들의 도전기와 진정한 가족의 조건을 담아낼 휴먼 가족 드라마로 오는 4월 6일 오후 7시 50분에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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