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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사랑해] 최지영PD "NG왕 딱히 꼽으라면 임세미, 당황스러워"

  • 입력 2015.04.02 22:02
  • 기자명 이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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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2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63빌딩 주니퍼홀에서 KBS 새 일일드라마 ‘오늘부터 사랑해’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최지영 감독을 포함, 출연진을 대표하여 이응경, 김서라, 안내상, 추소영, 임세미, 박진우, 김세정, 고윤, 이창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오늘부터 사랑해’는 가족화합을 명목으로 희생과 헌신을 강요하는 이야기가 아닌, 각양각색 개성을 가진 구족구성원들이 부딪히고 갈등하며 서로간의 노력과 이해로 함께 성장하고,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윤 씨 종가 ‘동락당’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의 ‘완성’이란 무엇인지의 답을 찾아갈 예정이다.

작품의 연출을 맡은 최지영PD는 “그간 연출자보다 기획자를 많이 했고 특히 미니시리즈를 많이 했는데, 지난 해 미니시리즈를 통해 장르물이 한 차례 휩쓸었다면 이제는 다시 가족으로의 회귀가 온 때가 아닌가 한다. 최근 시청자들의 반응과 호응을 끌어내고 있는 작품들 역시 가족극이 아닌가 싶고, 해서 가족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 그리고 이왕이면 산소 샅은 드라마, 상큼하고 밝은 느낌의 가족이야기를 그려보고 싶었다. KBS스페셜 같은 드라마를 2TV에서도 가보자는 생각에서 시작됐다."며 작품의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이어 "서울, 도심의 또 다른 면을 담아보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극중 배경이 되는 북촌은 실제 서울의 모습이지만 도심이라고 생각되지 않는 색다른 풍경이 이번 작품의 또 다른 볼거리가 되지 않을까 싶다. 또한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어도 가족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그려나갈 생각인데 자극적이거나 막장을 제외하려다보니 자칫 밋밋한 느낌이 들 수 있겠다 싶지만 가족 구성원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그려질 만큼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 이러한 시도가 성공적인 결과가 나온다면 향후 KBS 뿐만 아니라 다른 방송국에서도 가족을 소재로 한 참신한 작품이 많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아직 초반이긴 하지만 혹시 NG왕이 있는가 라는 질문에는 부득이 임세미를 꼽았는데 그는 "배우들에서는 촬영 중 NG왕은 전혀 없다. 워낙에 연기를 잘 하시고, 개성이 강한 분들인데다 이번에 처음 만난 분들이 거의 없어서 특별히 NG를 내는 분이 없는 것 같다. 오히려 연출 부분에서 NG가 나고 있는데 그래도 부득이 꼽으라면 임세미 씨가 연기 욕심이 많아서, 너무 많은 것을 준비해서 연출 쪽에서 당황스러워 NG를 낸 경우가 있다. 임세미 씨를 첫 촬영에서 만났을 때 '정말 훌륭한 초이스를 한 것 같다, 굉장히 운이 좋은 사람이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화면에 보여지는 매력이 정말 대단했다. 방송을 보시면 아시게 될 것."이라며 연출자로서 배우 임세미를 극찬해 눈길을 모았다.

한편, KBS 새 일일드라마 '오늘부터 사랑해'는 KBS '추노', '공주의 남자', '감격시대' 등을 기획한 최지영 PD와 KBS '천명', '부자의 탄생'을 집필한 최민기 작가, MBC 극본 공모전 출신의 김지완 작가가 의기 투합한 작품. 북촌 윤 씨 종가 ‘동락당’을 배경으로 꿈을 향한 열혈 청춘들의 도전기와 진정한 가족의 조건을 담아낼 휴먼 가족 드라마로 오는 4월 6일 오후 7시 50분에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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