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오늘부터 사랑해] 임세미 "가족+성장+커피+로맨스, 기대해주세요"

  • 입력 2015.04.02 21:35
  • 기자명 이은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2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63빌딩 주니퍼홀에서 KBS 새 일일드라마 ‘오늘부터 사랑해’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최지영 감독을 포함, 출연진을 대표하여 이응경, 김서라, 안내상, 추소영, 임세미, 박진우, 김세정, 고윤, 이창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오늘부터 사랑해’는 가족화합을 명목으로 희생과 헌신을 강요하는 이야기가 아닌, 각양각색 개성을 가진 구족구성원들이 부딪히고 갈등하며 서로간의 노력과 이해로 함께 성장하고,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윤 씨 종가 ‘동락당’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의 ‘완성’이란 무엇인지의 답을 찾아갈 예정이다.

'동락당'의 실질적인 가장이자 입양과 파양을 거듭하며 인생의 쓴 맛을 그리게 될 임세미는 “윤승혜는 가족 중 실질적인 가장이다. 아픔이 있지만 항상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친구이자 온갖 알바를 경험하며 생계를 책임지고 있으면서도 바리스타를 꿈꾸는 청년"이라고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어 “연달아 일일드라마를 하게 되었는데 그러다 보니 좋은 선배님들을 만나고 배우로서 큰 성장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짧게 만나는 게 아니라 반 년에서 길게는 일 년을 함께하게 되니까 더욱 편안해지고 서로가 눈빛만 봐도 어떤 생각을 하는지 느낄 수 있어서 정말 좋다. 이번 기회에도 그런 경험을 쌓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캔디형 여주인공은 이제 시청자들에게 식상하지 않겠나 라는 질문에는 "캔디는 아파도 힘들어도 괜찮다고 하지만 한승혜는 할 말은 하는, 하고 싶은 말도 다 하는 성격이어서 보다 현대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안내상과의 일화가 밝혀져 눈길을 모았는데 안내상은 드라마 '반올림' 이후 홍대에서 우연히 만난 임세미가 잔뜩 취한 채로 또 술을 사달라고 해 술 값을 미리 계산해주고 온 적이 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는 임세미가 10년 동안 연기 내공이 엄청 늘었다고 칭찬해 말 그대로 임세미를 들었다 놨다.

이후 임세미는 "이번에 안내상 선배님과 아버지로 만났는데 십 년 전 '반올림'에서는 선생님이셨다. 첫 촬영에서 뵙고 정말 반가웠다. 선배님이 첫 촬영인데 왜 이렇게 편안하냐, 그런 말씀도 해주셨을 정도여서 극중에서도 부녀 지간의 훈훈한 분위기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진우와의 연인 호흡을 하게 된 점에 대해서는 "테크닉도 부족하고 카메라 앞에서면 아직도 하얘지는데 박진우 씨가 많은 것을 가르쳐 주신다. 특히 촬영 중에는 이런저런 기술적인 부분을 많이 도와주시기 때문에 역시 선배님이시구나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박진우는 "이번 작품으로 임세미 씨를 처음 만났는데 깜짝 놀랐다. 대본 리딩을 할 때, 보통 그냥 앉아서 하는 연기는 발성부터가 힘든데 임세미 씨를 보고 굉장한 내공에 놀란 적이 있다. 촬영을 하다보면 기가 눌릴 정도여서 같이 파이팅하면 작품도 잘 나올 수 있을 것 같다."며 화답했다.

끝으로 임세미는 극중 캔디형 여주인공의 성장보다는 드라마 전체에 초점을 맞춰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승혜는 지금도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사정은 어렵지만 매사를 긍적적으로 생각하는 친구다. 또한 승혜는 집안의 모습과 바리스타로서의 성장, 커피 이야기, 작가와 의사의 러브라인 등이 잘 버무러져 있어 보시는 분들이 편하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KBS 새 일일드라마 '오늘부터 사랑해'는 KBS '추노', '공주의 남자', '감격시대' 등을 기획한 최지영 PD와 KBS '천명', '부자의 탄생'을 집필한 최민기 작가, MBC 극본 공모전 출신의 김지완 작가가 의기 투합한 작품. 북촌 윤 씨 종가 ‘동락당’을 배경으로 꿈을 향한 열혈 청춘들의 도전기와 진정한 가족의 조건을 담아낼 휴먼 가족 드라마로 오는 4월 6일 오후 7시 50분에 첫 방송 된다.

저작권자 © 연예투데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