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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 최초 여성주인공 애니메이션 <메리다와 마법의 숲>

  • 입력 2012.09.13 00:33
  • 기자명 남궁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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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이 스토리>, <니모를 찾아서>로 대변되는 디즈니ㆍ픽사 스튜디오의 새로운 애니메이션 <메리다와 마법의 숲(원제 : Brave)>이 그 명성을 이어간다. <메리다와 마법의 숲>은 미국 개봉 당시 박스 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전세계적으로 가족 관객부터 성인 관객까지 폭넓은 층의 사랑과 호응을 얻어 가고 있다.

  디즈니ㆍ픽사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으로 여성 캐릭터가 첫 주연으로 등장하는 <메리다와 마법의 숲>의 메리다는 활쏘기에도 능하고, 말타기도 잘하고, 무엇보다도 신분에 얽매이기 보다는 자신의 삶을 찾기 위해 도전하고 꿈기를 멈추지 않는 캐릭터이다. 또한 메리다는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곰으로 변해버린 엄마를 다시 구하기 위해 운명을 개척하는 당찬 캐릭터이다. 위기의 순간을 겪으며 엄마와의 사랑을 확인하고, 가족간의 사랑을 다시금 확인하며 진심을 전달하기도 한다.

  그동안 애니메이션에서 보기 힘들었던 메리다의 가장 강한 개성인 풍성하고 곱슬거리는 빨강머리를 만들기 위해  디즈니ㆍ픽사 스튜디오의 테크니컬 팀은 중력과 물리학의 법칙들을 기반으로 하는 전혀 새로운 헤어 시뮬레이터를 개발했고, 결국 메리다의 풍성한 머리를 정확하게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애니메이션의 배경인 스코틀랜드를 직접 방문해 철저한 현지조사와 역사구현을 통해 비밀스런 숲이 있는 광활한 자연을 완벽하게 구현했다. 디즈니ㆍ픽사 스튜디오의 3D 애니메이션의 세부묘사는 관객들에게 생생함과 신선함을 제공하며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메리다의 엄마인 여왕, 엘리노어의 오리지널 더빙은 영국의 연기파 배우 엠마 톰슨이 맡아 애니메이션으로서 극의 생생함을 전달한다. 메리다역은 TV 시리즈 '보드워크 엠파이어'와 개봉을 앞둔 영화 <안나 카레리나>에서 호연을 펼친 캘리 맥도날드가 목소리 연기를 담당했다. 국내판 더빙에서는 <써니>(2011)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은 강소라가 맡았다.
  스코틀랜드의 숲과 자연을 표현한 3D는 멋지고, 운명을 스스로의 힘으로 개척하는 소녀의 이야기는 흥미롭다. 디즈니 영화로는 드물게 왕자가 등장하지 않는 애니메이션 <메리다와 마법의 숲>은 9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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