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투데이뉴스=박재준 기자]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인 임정희가 뮤지컬 '영웅' 설희 역의 마지막 주자로 합류했다.

뮤지컬 '영웅' 설희 역은 뮤지컬계 흥행퀸 리사와 하얼빈 공연의 히로인 오진영에 이어 30일 2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임정희까지 전격 합류함으로써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하는 막강한 3인의 설희 캐스트가 완성되었다. 이로써 뮤지컬 '영웅'은 3인 3색의 안중근 역에 이어 3인 3색의 설희 역까지 실력파 배우들로 구성함으로써 높은 작품성과 함께 관객들에게 골라 볼 수 있는 재미를 더해주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명성황후의 마지막 궁녀로서 그녀의 죽음을 목격하고, 일본에 복수하고자 이토에게 접근하는 비극적 인물 설희 역은 “당신을 기억합니다, 황후마마여”, “내 마음 왜 이럴까” 등의 넘버로 높은 가창력을 요구하는 역할이다. 이번에 설희 역을 맡은 임정희를 비롯한 리사, 오진영 3인 모두 뮤지컬계에서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대표적인 배우들로, 이번 캐스팅 공개는 다가오는 4월 14일 첫 공연을 앞둔 뮤지컬 '영웅'에 대한 기대를 한 층 더 증폭시켰다.

안중근 의사의 의거를 다룬 작품인 뮤지컬 '영웅'은 2009년 처음으로 막을 올린 이래 국내에서 7차례에 걸쳐 공연을 이어왔고, 언론과 관객의 열렬한 찬사를 받는 것은 물론 흥행성적도 놓치지 않으며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이번 2015년 공연은 역사적인 하얼빈 공연의 성사와 함께 정성화, 민영기, 강태을 등 국내 대표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이 총출동하며 주목받았다.

한편, 뮤지컬 '영웅'은 2015년 4월 14일부터 5월 31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하며 다가오는 3월 30일 2차 티켓오픈이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