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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영화에 대한 향수, 노장들의 귀환 <익스펜더블 2>

  • 입력 2012.09.06 16:42
  • 기자명 남궁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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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액션 영화사상 가장 유명했던 배우들이 출연한 <익스펜더블>이 개봉되자마자 영화는 모든 이들의 주목을 끌었다. 80년대와 90년대, 그리고 21세기 전성기를 맡은 액션배우들이 한 영화에 그것도 <록키>로 대변되는 실베스터 스텔론의 영화에 출연했다고 하니 전세계 영화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만했다.
  멋진 액션배우들이 한 영화에 출연한 그 자체만으로 기억되는가 싶었더니 올해, 최강의 드림팀을 다시 만들어 <익스펜더블 2>로 왕년의 액션 노장들이 귀환했다. 영화에 젊은 피를 수혈하기 위해 <토르: 천둥의 신>의 크리스 헴스워스의 친동생인 리암 헴스워스가 빌리 역으로 등장하여 완전무결 스나이퍼를 맡았다.

  영화는 초반 20분 대규모 물량을 투입한 초대형 폭발씬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물탱크, 오토바이 등 보이는 모든 것을 활용하여 적진에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노련한 작전으로 적진을 초토화시킨다. 또한 전편과는 다르게 트렌치 역의 아놀드 슈왈츠제네거가 초반부터 등장하여 관객들의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80년대 헐리우드 액션영화의 양대 산맥이었던 '람보' 실베스터 스텔론과 '터미네이터' 아놀드 슈왈츠제네거의 옥신각신하는 장면은 자신들의 트레이드 마크 대사를 패러디 할 정도로 관객들에게 코믹한 웃음을 전달하기도 한다.

  국내에서는 1992년 작 <유니버설 솔져>로 알려진 장 끌로드 반담의 멋진 공중 회전 돌려차기는 여전히 영화에서 빛을 발하고, 마찬가지로 같은 영화에 출연해 유명세를 얻은 돌프 룬드그렌도 엉뚱한 매력으로 관객들의 관심을 끈다.
  하지만 아쉽게도 영화는 진정한 액션영화라기보다는 많은 물량의 무기를 자랑하는 전투씬이 더 많다. 이연결과 제이슨 스타뎀의 맨몸 액션은 아직도 팔팔하게 살아있지만, 많은 장면에서 총이 더 많이 등장하니 진정한 액션을 기대한 관객이라면 조금 실망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빗빌치는 총격전 와중에도 농담을 주고 받고, 자신의 눈앞에서 목숨을 잃은 동료의 복수를 위해서 똘똘 뭉치는 인간적인 모습까지 보여주는 '익스펜더블 팀'의 화끈한 액션은 관객들의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릴만큼 통쾌하다.
  이소룡과 함께 20세기 액션 영화의 전설로 기억되는 척 노리스 역시 영화에 등장하여 많은 액션 영화 팬들의 향수를 자아내는 영화 <익스펜더블 2>는 오늘 9월 6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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