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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사또전> 근처도 가고 싶지 않은 서씨의 처소?

  • 입력 2012.09.03 11:32
  • 기자명 우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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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들을 경악케 만들었던 서씨의 정체는 '요괴'였습니다. 서씨는 젊은 처녀의 영혼을 빨아들이며 자신의 생명을 연장했고, 그 뒤를 최대감-주왈이 봐주고 있었는데요.주왈이 아랑을 놓치게 되면서 서씨는 분노했고, 최대감은 주왈에게 "사냥에 실패하면 사냥꾼을 바꾸는 법이지"라며 "쓸모없는 놈"이라고 쐐기를 박습니다. 어릴 적, 부모도 없이 길거리 음식을 주워먹던 그의 자존심은 처참하게 짓밟히는데요. 서씨의 처소에 찾아온 주왈. 선뜻 들어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서씨의 처소이자, 최대감집 배경으로 등장하는 곳은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498에 위치한 '최참판 댁'입니다. 소설 '토지'의 무대로 알려진 이 곳은 마을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있어 평야와 섬진강이 지척으로 보이는데요. 최근엔 드라마 '토지' 세트장과 더불어 인기 관광지로 유명해졌습니다.

주왈의 실패에 신이 난 최대감은 당당히 서씨의 처소를 찾았지만, 그도 역시 서씨의 분노를 피할 수 없었는데요. 나이가 지긋한데도 "쓸모없는 영감"이란 소리를 듣는 것도 모자라 서씨에게 양기까지 빨리게 됩니다. '처녀의 영혼'을 가질 수 없었던 서씨로썬 최대감의 양기로 허기를 달랜 셈이죠. 갈수록 의문투성이인 최대감 댁과 서씨의 관계, 그 포위망을 은오가 점점 좁혀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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