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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대학 장사씨름대회 이날 우승을 차지한 최성환은 대학연맹..

최성환은 경기 1초 만에 우동진은 잡채기로 물리쳤고,

  • 입력 2012.09.02 20:44
  • 기자명 남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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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환(동아대)은 1일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12 KBSN 전국대학 전국대학 씨름연맹 회장(회장 박기연) 청도3차대회에서 역사급(105kg이하) 결승전(3판 2선승제)에서 우동진(울산대)을 2-0으로 물리쳤다.

 이날 우승을 차지한 최성환은 대학연맹 2관왕(2차대회, 3차대회)과 함께 올 시즌 정규대회 포함 4관왕(대학연맹 2관왕, 학산김성률배, 대통령기) 달성에 성공했다.

최성환은 준결승에서 허성훈(영남대)과 맞붙었다. 특히 최성환은 준결승전에서 훈련 당시 다쳤던 오른쪽 허벅지 뒷근육을 또다시 다쳐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내 잡채기 두 판으로 결승까지 진출했다.

 최성환은 결승전에서 1차대회 우승자 우동진과 만났다. 이미 2차대회 결승전에서 맞붙은 바 있는 양 선수는 당시 최성환이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고, 우동진이 2위를 차지했었다.

이날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최성환은 경기 1초 만에 우동진은 잡채기로 물리쳤고, 두 번째 판 역시 경기 10초 남기고 우동진이 주의를 받아, 최성환이 2-0으로 승리했다.

최성환은 "우승했을 때는 기분이 좋지만, 막상 끝나고 나면 1위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기쁨보다 부담감이 크다. 또 지난 선수권대회에서 처음으로 3위를 기록했다. 그 당시에는 충격이었지만, 그 것을 계기로 이번 대회를 더 열심히 준비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시합 2틀 전에 훈련 하다가 뒷근육을 다쳤다. 준결승 때부터 뒷근육이 아팠지만, 참았다. 만약 아파서 경기에 졌다고 하면 그건 핑계이기 때문"이라면서 "올 시즌 내 목표는 대학대회에서 우승하는 것보다 프로대회인 추석대회, 천하장사대회서 4강에 드는 것이다.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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