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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대디 열] 최민, 실연의 아픔 지닌 에이스 투수 '류현우'로 강렬 눈도장!

  • 입력 2015.03.14 08:27
  • 기자명 이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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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애림 기자] '슈퍼대디 열' 최민이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배우 최민은 지난 13일 방송된 tvN 새 금토드라마 ‘슈퍼대디 열’(극본 김경세, 연출 송현욱) 첫 방송에서 에이스 투수의 꼿꼿한 자존심과 실연당해 만신창이가 된 남자의 상처 입은 심정을 호연으로 펼치며 인상적인 첫인상을 심었다.

‘슈퍼대디 열’에서 최민이 맡은 역할은 오만함으로 똘똘 뭉친 신우 피닉스 구단의 에이스 투수 류현우. 이날 방송에서 현우는 부상 중임에도 팀의 위기에 마운드에 오르게 됐는데, 결국 부상을 입고 자기 속내를 털어놓는 과정이 몰입감 있게 그려졌다.

알고 보니 현우는 부상 중인 자신의 상태를 너무나 잘 알고 있음에도 자기를 떠나버린 여자친구에게 망가진 모습을 일부러 보이기 위해 이 같은 선택을 감행했던 것. 이렇게라도 해서 자신에게 돌아와 주길 바라는 간절한 바람에서 벌인 현우의 울부짖음은 짧은 순간임에도 뭉클한 감정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공감 가는 스토리를 더욱 눈길 가게 만든 건 이를 표현한 최민의 진정성 넘친 연기였다. 에이스 투수라는 단단한 껍질 속에 숨겨진 만신창이가 된 속내를 너무나 아프게 표현했기 때문. 위악을 있는 대로 떨며 깊게 생채기가 난 가슴에 어쩔 줄 몰라 하는 실연남의 슬픔은 최민의 감정 연기로 더욱 절실하게 다가왔다.

앞선 작품에서 밝고 유쾌한 캐릭터를 주로 연기해왔던 최민은 이날 방송을 통해 확 달라진 모습으로 인상적인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류현우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받은 야구 특훈은 이날 멋진 투구 포즈로 완성되며 앞으로의 활약에도 기대감을 갖게 했다.

한편, ‘슈퍼대디 열’은 한 때는 화목한 가정을 꿈꿨지만 첫사랑에게 차인 후 평생 혼자 사는 것이 목표가 된 아웃사이더 독신남 한열과, 그 앞에 10년 만에 다시 나타나 결혼하자고 하는 한열의 첫사랑 싱글맘 닥터 차미래, 그리고 아빠가 갖고 싶은 미운 아홉살 사랑이의 '강제일촌 만들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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