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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 김현준 작가 차기작, 웹툰 '라스트' 원작 하반기 방영 목표

  • 입력 2015.03.06 09:50
  • 기자명 박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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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박재준 기자] KBS 미니시리즈 '아이리스'를 집필한 김현준 작가가 차기작 집필에 돌입했다.

지난 2009년 KBS 2TV에서 방송되어 한국은 물론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전역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첩보대작 '아이리스'의 김현준 작가가 포털 사이트 다음에서 총 6천만 조회 수를 기록한 웹툰 '라스트'의 드라마화를 준비 중이다.

<라스트>의 원작자 강형규 작가는 2010년 <무채색가족>을 시작으로 2011년 <라스트>, 2012년 <다이아몬드 더스트>, 2013년 <쓸개>, 그리고 현재 연재중인 <왈퐈>까지 매작품마다 조회 수와 작품성 모두 최고의 평가를 받은 웹툰계의 차세대 대표주자이다. 특히 <라스트>는 연재 당시부터 팬들 사이에서 가상 캐스팅이 진행될 정도로 영상화 요구가 쇄도했던 작품이다.

웹툰 <라스트>는 증권가에서 성공가도를 달리다 엄청난 금액의 주식작전에 실패하고 하루아침에 서울역 노숙자가 된 남자주인공 장태호가 서울역 노숙자들의 은밀한 서열 조직을 마주하고, 밑바닥부터 서열을 밟고 올라가며 불쌍한 노숙자들을 착취해 돈을 버는 보스와 조직의 주도권을 놓고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웹툰의 드라마 화를 확정지은 직후 김현준 작가는 강형규 작가의 작업실이 있는 연희동에서 만남을 가져 밤늦게까지 만들어질 드라마에 대한 아이디어와 작품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나누고 서로의 작업을 격려하기도 했다.

김현준 작가가 재창조할 드라마 <라스트>는 웹툰의 큰 뼈대인 ‘서울역 노숙자들의 서열’이라는 설정 속에 주인공 장태호의 ‘가족’ 이야기를 추가하여 원작의 신선함과 긴장감에 드라마 특유의 감성을 더할 것이다.

또한 ‘두 번째 기회’에 인색한 한국 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누구에게나 갑자기 닥칠 수 있는 인생의 커다란 시련 속에서 쉽게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하는 희망의 에너지를 전달할 작품으로 2015년 하반기 공중파 채널 방영을 목표로 작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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