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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셜록홈즈:블러디게임] 日 초연 앞두고 제작발표회 열려

  • 입력 2015.02.24 15:29
  • 기자명 이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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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에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뮤지컬 '셜록홈즈: 앤더슨가의 비밀'에 이어 시즌2 '셜록홈즈: 블러디게임'(한국제작: 레히, 알앤디웍스/일본제작: 큐브, 토호)이 일본에서 개막한다.

4월 26일 일본 개막을 앞두고 지난 2월 17일 도쿄 신주쿠 ReNY 에서 '셜록홈즈: 블러디게임' 일본 초연 제작발표회가 열렸으며, 일본 전 출연진을 비롯해 특별 게스트로 한국의 셜록 송용진이 참석했다.

2014년 1월 '셜록홈즈: 앤더슨가의 비밀'(이하 ‘앤더스가의 비밀’) 일본 라이선스 공연이 도쿄를 포함한 일본 6개 도시에서 이례적인 성공을 거두며 현지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은 뮤지컬 '셜록홈즈'는 1년 만에 시즌2 '셜록홈즈: 블러디게임'(이하 ‘블러디게임’)이 개막하게 되었다. 전편에서 셜록과 왓슨 역으로 호평을 받았던 베테랑 배우 하시모토 사토시, 이치로 마키가 그대로 출연한다.

셜록 홈즈 역으로만 200회 공연 이상을 하며 전 시즌에 출연한 배우 송용진은 이 날 <블러디게임> 넘버 ‘Inference’를 라이브로 선보였으며 이에 일본 셜록 하시모토 씨는 '앤더슨가의 비밀'의 넘버 ‘아픈 진실’로 답해 한일 셜록의 공연으로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송용진은 “지난 해 <앤더슨가의 비밀>의 일본 초연을 봤을 때 음악의 어레인지와 역할에 너무 잘 맞으시는 배우들의 연기에 감동했던 기억이 있다. 연기 대선배인 하시모토 씨의 ‘셜록’을 보고 배운 점이 많았다. 이렇게 하나의 작품이 양국에서 서로 영향을 받으며 진화해 가는 것이 멋지다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2014년 '앤더슨가의 비밀' 개막에 맞춰 열린 셜록홈즈 콘서트에서 특별 참여하기도 했던 하시모토 사토시는 작품에 대해 “<블러디게임>은 전편 보다 스토리나 넘버의 아름다움과, 난이도가 배로 업그레이드가 되었다. 음악이 끌고 가는 힘이 큰 뮤지컬로, 문제를 추리하고 해결하는 즐거움과 함께 사람들이 품은 감정으로 일어난 사건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보여주는 작품이기 때문에 일본 관객들도 즐기실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한국 뮤지컬임에도 불구하고 일본 관객들이 사랑해주는 이유에 대해서 왓슨 역의 배우 이치로는 “그에 대해 하시모토 씨와 일본어 가사를 써 주신 선생님(모리 유키노죠)과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는데. 한국 뮤지컬에 흐르는 정서, 음악의 선율이 낯설지 않고, 정겹게 느껴지는 게 같은 아시아인이기 때문이 아닐까 하고 생각된다” 라고 말했다.

 

뮤지컬 '셜록홈즈'는 한류스타나 아이돌이 출연하지 않는 한국 뮤지컬 작품이자 일본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해 제작 단계부터 화제가 되었다. 현지에서 “로맨스와 미스터리의 절묘한 조합”, “세련된 뮤지컬 넘버” 등의 높은 완성도를 인정 받았으며 특히 관객들 사이의 입소문 만으로 전석 매진과 입석 관객도 등장할 정도로 성공을 거뒀다. 작품의 힘만으로 시즌 1, 2 전시즌 일본 진출에 성공한 만큼 한국 뮤지컬의 해외 진출의 새로운 시도로 주목 받기도 했다.

뮤지컬 '셜록홈즈: 블러디게임'은 살인마 잭과 셜록홈즈의 대결이라는 새로운 스토리와 뮤지컬의 장르의 폭을 넓히고 흥행 성까지 인정 받으며 주목을 받았다. 약 1년 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서 제작된 일본 '셜록홈즈: 블러디게임'는 4월 26일부터 5월 10일까지 도쿄 예술극장, 5월 16일부터 17일까지 후쿠오카 캐널시티 극장, 5월 21일부터 24일까지 효고현립예술문화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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