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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전투기 고공액션이 돋보이는 영화 <알투비:리턴투베이스>

  • 입력 2012.08.09 00:49
  • 기자명 남궁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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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여름 초대형 블록버스터 고공액션 영화 <R2B:리턴투베이스>가 언론에 공개됐다. 작년 촬영 때부터 꾸준한 관심을 받아온 <R2B:리턴투베이스>는 전투기 고공액션과 수준급의 항공촬영에 더한 CG로 헐리우드의 여타 고공액션 영화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뛰어난 영상을 영화에 담아냈다.
  고공액션의 완성도를 위해 <인셉션>과 <다크 나이트>, <매트릭스> 등 헐리우드 블록버스터에 참여해 감각적인 영상을 구현한 최고의 항공 촬영팀 '울프 에어(Wolfe Air)'는 전투기 F-15K와 TA-50을 실제로 카메라에 담았다. 특히 북한과 남한 전투기의 서울 도심 추격전 장면은 관객에게 긴장감을 줄 정도로 속도감이 빠르고, 손에 땀을 쥐게 할만큼 실제상황을 방불케한다.
       
   <유감스러운 도시>, <투사부일체>를 연출했던 김동원 감독의 <R2B:리턴투베이스>는 후반작업이 길었던만큼 완벽한 항공 고공액션 장면이 영화의 백미를 장식한다. 한국 영화에서 전투기 추격같은 고공액션을 영화에 담았다는 것만으로도 놀랍지만, 실제 촬영과 CG가 구분되지 않을만큼 멋진 고공액션씬을 완성시켰다.


  다만 배우에 대한 부담감이 컸던 탓일까? 한 인물에 집중하지 못하고 다른 인물이야기로 바뀌는 갑작스런 전개는 감독이 배우에 너무 집중했었다는 인상을 지우기가 힘들다. 가끔 튀어나오는 뮤직비디오 같은 전개는 이 영화의 장르를 의심하게 만들기도 한다.
  철희(유준상)의 캐릭터는 살아있지만, 태훈(정지훈)의 캐릭터는 종잡을 수 없고, 세영(신세경)의 캐릭터는 극의 전개상 무엇때문에 필요했는지 알 수가 없다. 책임감 강한 21전투비행단 이글 편대장 대서(김성수)의 비극은 관객들에게 슬픔을 전달해줄 정도로 생생하지만, 여성 전투기 조종사 유진(이하나)이 왜 그토록 슬퍼해야하는지에 대한 배경설명이 부족하다. 항공기 공중씬에서는 한껏 긴장감이 높아지다가 배우에 집중하는 장면이 나오면 거꾸로 곤두박질 당하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다만, 북한에 쿠데타가 일어나서 한반도의 평화가 위협을 받을지도 모른다는 상활설정은 관객들에게 공감을 이끌어낸다. 완성도 높은 항공 고공액션을 관객에서 선보이는 영화 <R2B:리턴투베이스>는 8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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