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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감성 뮤지컬 [러브레터] 오는 15일 폐막

  • 입력 2015.02.12 13:06
  • 기자명 박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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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박재준 기자] 최고의 감성 뮤지컬 '러브레터'가 오는 2월 15일 공연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지난해 12 월 2일 첫 무대를 선보인 뮤지컬 '러브레터'는 수많은 대작 라이선스 뮤지컬들 사이에서 서정적인 음악과 스토리로 관객들의 가슴을 잔잔하게 적시며 원작의 감동을 뛰어넘는 감성뮤지컬로 사랑 받았다.

뮤지컬 '러브레터'는 영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인 뮤비컬 작품들 중에서도 수작으로 인정받았다. 평면으로 만났던 원작 영화의 구조를 입체적인 무대의 도구와 언어를 사용해 무대 위에서 훌륭히 풀어냈고, 여기에 각색과 음악을 덧입혀 원작의 감동을 배가한 새로운 컨텐츠로 탄생시켰다.

작사와 대본을 맡은 윤혜선 작가와 ‘날보러와요’, ‘도둑맞은 책’을 연출한 변정주 연출가 그리고 김아람 작곡가가 의기투합하여 탄탄한 이야기 구조, 다채로운 뮤지컬 넘버로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였다. 또한 극의 배경이 되는 오타루 현지의 실증을 바탕으로 한 김만식 디자이너의 무대와 아름다운 선율로 공연을 채우는 김길려 음악감독은 뮤지컬 '러브레터'의 서정성과 감수성을 더욱 높혔다.

여기에 와타나베 히로코, 후지이 이츠키 역의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한 배우 김지현과 곽선영의 섬세하고도 감성 깊은 연기는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한 아키바 역에 박호산, 윤석원은 사랑하는 여자를 향한 순애보를 각자의 색을 더해 열연하였고, 소년 이츠키 역에 조상웅, 강기둥과 소녀 이츠키 역에 유주혜, 안소연은 순수한 학창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데 부족함이 없었고, 히로코의 할아버지 역에 이서환, 엄마 역에 강정임, 개성 넘치는 앙상블들은 공연의 백미를 더했다.

첫사랑의 애틋함, 유년시절의 순수한 설렘 등을 탁월하게 표현한 배우들의 열연과 실내악 오케스트라의 선율이 어우러진 뮤지컬 '러브레터'는 관객들 사이에서 감수성 자극하는 최고의 작품으로 불리게 되었다. 이번 '러브레터'를 관람한 팬들은 “잔잔한 여운이 남는 작품”, “벚꽃이 피고 질 때 만 되면 러브레터가 떠오를 것 같아요”, “흩날리는 벚꽃 잎과 눈송이들. 이 계절에 잘 어울리는 따뜻한 작품”, “영화 러브레터에 아름다운 영상이 있다면 뮤지컬 러브레터에는 그만큼 아름다운 노래들이 있습니다.” 등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뮤지컬 '러브레터'는 2월 15일까지 6회 공연을 남겨두고 그 동안 러브레터에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준 관객에 보답하기 위해 12~15일간 엽서, 포스터 증정, 발렌타인 기념선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관객을 맞이한다.

원작의 감동을 뛰어넘어 최고의 감성 뮤지컬로 재탄생한 뮤지컬 '러브레터'는 올 겨울 따뜻한 감성을 아름다운 무대로 전하며 관객들의 가슴 속에 잊지 못할 진한 여운을 남겼다. 공연은 2월 15일까지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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