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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프랑켄슈타인' '라이온보이' 스크린과 무대서 연달아 선보여

  • 입력 2015.02.11 11:48
  • 기자명 박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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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박재준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이 오는 2월 25일(수)부터 3월 1일(일)까지 NT Live '프랑켄슈타인'을 해오름극장에서 상영하고, 이어서 3월 5일(목)부터 3월 7일(토)까지 3일간 영국 극단 ‘컴플리시테’의 내한 공연 '라이온보이(Lionboy)'를 무대에 올린다.

레퍼토리시즌제 도입 이후 꾸준히 해외 초청작을 소개한 국립극장은 현재 영국에서 가장 뜨거운 인기의 명품 연극 두 편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준비했다.

국립극장 NT Live 네 번째 시리즈 '프랑켄슈타인'은 영국 국립극장이 2011년에 제작한 연극. 우리나라에서도 큰 인기를 누린 영국드라마 「셜록」의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미국 드라마 「엘리멘트리」의 ‘조니 리 밀러’ 의 만남으로 제작 전부터 화제를 낳은 작품이다.

이들은 '프랑켄슈타인'으로 런던 올리비에 어워드 최우수연기상, 이브닝 스탠다드 어워드 남우주연상을 공동 수상하기도 했는데, 무엇보다도 두 배우가 ‘빅터 프랑켄슈타인 박사’와 그가 만들어낸 ‘피조물’이라는 두 가지 캐릭터를 서로 번갈아 맡은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이번 NT Live 상영을 통해 두 배우의 연기 진검승부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비록 유명 배우들의 바쁜 일정과 대형 세트 해외 운송의 어려움 때문에 실연으로는 만나지 못하지만, 영국 국립극장이 섬세하게 촬영한 내셔널 씨어터 라이브(National Theatre Live) 덕분에 한국에서도 고화질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또한, 영국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극단 컴플리시테가 최신작 '라이온보이'로 한국을 첫 방문한다. 영국 국립극장, 바비칸 센터,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 네덜란드 국립 오페라 등 세계 유수의 극장과 축제에서 작품을 의뢰하는 컴플리시테의 힘을 해오름극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컴플리시테의 창단 30주년 기념작인 '라이온보이'는 ‘제2의 해리포터’라 불리는 지주 코더(Zizou Corder)의 연작 소설 「라이온보이(Lionboy)」를 바탕으로 한 작품. 재미와 독창성을 눈여겨 본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가 판권을 사 영화화를 추진 중일 만큼 탄탄한 스토리를 가졌다. 고양이와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소년 찰리가 과학자인 부모를 납치한 부패한 제약회사의 추적을 피하는 내용으로, 화려한 테크놀로지를 피하고 연극 본연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공연으로 만들었다.

작품을 제작한 컴플리시테는 한국 관객들을 처음 만나는 것에 대한 설렘과 자신감을 동시에 보이고 있다.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은 '라이온보이'의 투어 도시(런던, 뉴욕, 홍콩, 케이프타운) 중 가장 큰 규모의 공연장. 배우들은 작년 12월 '라이온보이' 투어를 시작하기 한참 전부터, 이번 서울만의 맞춤형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그들의 특기인 즉흥성과 현장성을 최대한 최대한 살리기 위해 세심하게 준비해 왔다고.

일찍이 2015년 상반기에 꼭 봐야 할 명품 연극으로 입소문을 탄 컴플리시테의 '라이온보이'는 객석 앞자리 위주로 빠른 속도로 판매 되고 있으며, NT Live '프랑켄슈타인'은 전석매진을 앞두고 있을 만큼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두 작품의 티켓예매는 국립극장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문의=국립극장 02-2280-4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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