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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

  • 입력 2012.07.25 10:25
  • 기자명 우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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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한 여름에 만나는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꿈꾸며 개막한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의 영등포 CGV 팝아트홀 공연이 오는 29일 폐막을 앞두고 있다. 특별히 이번 공연은 작년 연말 달성한 흥행 기록에 이어 서남권 관객들을 위한 앵콜 공연으로 공연 기간동안 작품의 재미와 함께 특화되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서남권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공연 기간 동안 지역 직장인과 주민들을 위한 특별한 혜택을 시작으로 여름 바캉스 시즌을 맞아 주머니가 가벼운 관객들을 위해 할인혜택과 편안하고 시원한 공연장을 내세운 썸머 마케팅을 펼친 바 있다. 특히, 아빠와 딸의 애틋한 사랑을 확인하는 극 중 사연을 모티브로 부녀티켓을 출시, 아버지에게는 멋있는 경품도 증정하는 등 다양한 시도로 관객들의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여기에 KBS “남자의 자격- 합창단”에 출연해 주목받은 최성원과 뮤지컬 <스트리트라이프>에서 감각적인 연기를 보여준 주민진, 그리고 <오! 당신이 잠든 사이>의 베테랑 배우들이 보여준 감동과 재미가 가득한 무대는 영등포구와 마포구, 강서구를 아우르는 서남권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카톨릭 무료 병원의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 다음날 생방송 TV 인터뷰를 앞둔 하반신 마비 환자 최병호가 감쪽같이 사라지면서 그의 실종을 둘러싸고 등장 인물들의 에피소드를 그리는 작품인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사람을 향한 따뜻한 시선과 유머, 그리고 코끝 찡한 감동으로 관객을 사로 잡았다. 2005년 12월 초연을 시작으로 누적 관객수만 22만 명, 2천 3백여회의 공연 기록을 세우고 있다.

올 여름은 가족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지만 주머니가 가볍거나 바쁜 일상에 휴가를 가지 못한다면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와 함께 기적 같은 감동과 계곡의 시원함을 동시에 누려보는 건 어떨까? 이번 여름, 중극장에서 이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는 29일까지 단 5일 남았다.

한편, 대표적인 우리나라 창작뮤지컬로 장기 공연의 신화를 이끌어온 작품답게 올 가을부터는 대학로에서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오는 10월 12일부터 대학로 예술마당에서 공연하며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깊어지는 작품의 매력을 대학로 관객들에게 마음껏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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