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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핵존심’의 인기비결은 단단한 팀워크!

  • 입력 2015.01.26 20:06
  • 기자명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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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의 대박 코너 ‘핵존심’의 인기가 퍼지고 있다. ‘핵존심’이라는 신조어는 유행어가 됐고 주말 밤 시청자들은 ‘핵존심’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KBS 2TV ‘개그 콘서트’(연출 김상미)가 낳은 또 하나의 인기 코너 ‘핵존심’. 그렇다면 승승장구하고 있는 ‘핵존심’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시청자들은 ‘핵존심’의 ‘핵재미’에 열광하고 있다. 게시판과 ‘개그콘서트’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www.facebook.com/kbs2tvgagconcert)는 “말이 필요 없다. 미치도록 웃고 있다”, “다시 보기로 또 봐도 재미있다”, “개그맨들의 분장과 무대연출, 상황별 콩트들이 웃음 포인트다”라며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는 중.

‘존재감’을 드러내는 개그맨 양선일과 이상훈의 활약 또한 눈에 띄고 있다. “나 싸움 잘해”라는 유행어와 함께 가지각색 분장으로 ‘플라잉 니킥’을 날리는 양선일은 데뷔 9년 만에 주목 받는 개그맨이 됐다. “나는 사실 비폭력 평화주의자다. 싸움은 가끔 아내하고만 한다”는 양선일은 “외인구단을 이끌고 있는 ‘대장’ 김기열 선배의 집에서 격투기 게임을 하다 ‘플라잉 니킥’을 발견했다. 어설픈 동작으로 흉내를 내니 멤버들이 포복절도 하더라”라며 탄생비화를 전하기도.

오로지 개그만으로 이름 석 자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보기 드문 현상을 만들어 내고 있는 이상훈은 ‘핵존심’ 멤버들 사이에서 ‘귀한 몸’이 된지 오래. 김기열은 “이상훈이 무대 위에 오르면 관객들이 얼굴만 보고 웃으시더라”라며 “이상훈은 우리 코너에서 없으면 안 될 ‘귀한 몸’이다. 올해는 연예대상에서 상을 노려봐도 될 것이다”라며 후배를 칭찬했다. 이상훈은 “사실 수상 욕심은 전혀 없다. 주변에서 하도 상 이야기를 많이 하셔서 결국 연예 대상에서 상을 타고 수상소감을 말하는 꿈을 꾸고야 말았다”며 행복한 하소연을 하기도.

‘핵존심’의 핵심 웃음 포인트는 뭐니 뭐니 해도 남자들의 ‘심금’을 울리는 공감코드. 헬스장에서, 클럽에서, 스키장에서, 찜질방에서 등 상황 속에서 벌어지는 남자들만의 쓸데없는 자존심을 웃음으로 승화시켰고 시청자들로부터 일명 ‘물개 박수’를 이끌어냈다.

‘핵존심’의 홍일점 김희원은 “회의 시간은 개그맨들의 사생활 토크로 꾸려나가고 있다. 여자들의 공감도 얻어야하므로 내가 필터링 역할을 하고 있다”며 “우리 멤버들의 아지트인 김기열 선배의 집에서 치맥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다양한 아이템들이 나온다. 팀워크 또한 우리 코너의 인기비결이다”라고 덧붙이기도.

수개월동안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며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핵존심’. 그들에게도 숙제는 있다. 김기열은 “웃음을 위해 그동안 받쳐주는 역할을 했던 친구들이 있는데 바로 장기영, 정해철, 홍훤이다. 그들의 캐릭터에도 웃음 존재감을 심어줄 것이다. 첫 번째 목표는 ‘핵존심’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후배 장기영이다. 후배들의 노력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것이 우리의 최종 목표다”라는 바람을 전하기도. ‘핵존심’ 멤버들을 위한 그들의 팀워크야말로 진짜 인기비결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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