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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준 서윤재 당신의선택은?

  • 입력 2012.07.18 10:46
  • 기자명 박정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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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회를 남겨두고 있는 ‘빅’의 공유와 이민정은 머나먼 길을 돌아서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다. 그러나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국민로코 <빅>(극본: 홍정은, 홍미란/연출: 지병현, 김성윤/제작: 본팩토리)은 영혼 체인지가 제자리를 찾기 위한 마지막 관문으로 행복한 기적을 만들기 위한 기억의 소멸을 선택했다. 경준(공유)은 자신의 기억 속에서 소멸되어버릴 다란(이민정)의 사랑을 떠올리며 폭풍 눈물을 흘렸고, 이에 시청자들은 공유와 함께 오열했다.

<빅>의 14회에서 경준은 부모로부터 자신은 냉동 보관되어 있던 수정체였으며, 윤재(공유)가 먼저 태어났을 뿐이지 사실은 윤재와 이란성쌍둥이와 다름없다는 말에 큰 충격에 휩싸여 “이번엔 서윤재가 기다릴 차례니까, 한번 초조하게 기다려 보세요.”라고 말하며 뛰어나간다. 자신을 길러준 모친 강희수(임지은)처럼 이용당하지 않겠노라 다짐한 경준은 계획되어 있던 독일 행을 취소하고 다른 곳으로 떠날 계획을 잡는다. 그러나 이 사실을 알게 된 다란은 경준을 향해 윤재씨를 살려달라고 눈물로 호소한다. 이어 다란은 “내가 평생을 괴롭게 불행하게 살게. 너를, 사랑하니까.. “라며 애절한 사랑을 고백했다. 결국 어려운 길을 돌고 돌아 눈물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 경준과 다란.
그러나 이내 미라클에 대한 비밀을 확인해가던 경준은 미라클이 어머니인 강희수가 경준과 윤재를 위해 책으로 냈다는 것과 행복한 기적을 뜻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경준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깼을 때는 새로운 가족과 자신을 구해준 형이 생기게 되는 행복한 기적인 것.
그러나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기억이 소멸되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이에 다란과의 추억, 다란의 소리, 다란의 웃음을 기억해 내던 경준은 곧 자신이 놓아야 할 대상임을 깨닫고 폭풍 눈물을 흘리며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안타까워했다. 또한 다란을 위한 요리를 함께하는 자리에서 “꼭 약속해. 눈 뜨는 순간 강경준 옆에 있지 말아줘. 내가, 아무것도 기억 못하는 척 하고, 마음이 하나도 없어 보여도, 슬퍼하지 말고, 길다란도 그렇게 해. 약속 해.” 라고 말하며 수술 후에는 서로에 대한 모든 것을 지우기로 약속한다. 그리고, 냉장고 문을 사이에 두고 다란과 경준은 북받쳐 오르는 울음 속에 오열했다.
경준과 다란의 안타까운 사랑과 경준의 가슴앓이에 시청자들은 각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서 “결말이 진짜 궁금. 다음주를 어떻게 기다리나요?”, “지독하게 슬픈 드라마… 길다란 빵과 구운 치킨이 그렇게 슬플 줄 몰랐다. 공유의 오열 연기 타의 추종 불허”, “울다가 웃다가.. 지대로 멘붕”, “마지막 주 남겨두고도 결말을 알 수 없는 드라마는 처음” 이라고 말하며 밤새 공유와 이민정의 오열 연기에 박수를 보냈다.
 

앞으로 2회 방송을 남겨놓은 <빅>은 경준과 윤재의 수술이 과연 성공할지 그리고 무사히 영혼체인지가 이루어질지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마지막 회까지 한치도 놓칠 수 없는 반전의 연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빅>은 다음주 월요일과 화요일 15회와 16회 방송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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