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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밤-애니멀즈' 제작발표회, 코너 별 주목 '곰 세 마리'

  • 입력 2015.01.23 07:39
  • 기자명 이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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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MBC '일밤'의 새 예능 동물교감 버라이어티 '애니멀즈'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현철, 제영재, 손창우 PD를 포함 출연진 서장훈, 강남, 돈스파이크, 윤도현, 김준현, 조재윤, 은혁, 박준형, 유리 곽동연, 등이 참석해 하이라이트 영상 시연과 함께 프로그램 관련 공동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곰 세 마리’는 손창우 PD가 연출을 맡고, god 박준형, 개그맨 장동민, 소녀시대 유리, 배우 곽동연이 출연할 예정.

먼저 손창우 PD는 ‘곰 세 마리’의 기획의도에 대해 “판다곰만큼 귀여운 동물이 없다는 생각에서 시작했다. 그러던 차에 중국 침롱 동물원에서 판다곰 세 쌍둥이가 태어났다는 기사를 접했고, 판다곰 세 쌍둥이는 역사상 이번이 네 번째인데 앞전 케이스에서는 다 100일을 넘기지 못했다고 한다. 헌데 이번엔 100일을 넘기며 기적이 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 점에 착안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판다의 특성상 어미가 세 마리의 새끼를 양육할 수 없다고 하더라. 해서 그럼 우리가 도와주면 어떨까 생각하게 되었고, 우리나라 예능 최초로 판다곰의 보모가 되어보자는 생각에서 시작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후 출연진들은 ‘곰 세 마리’에서 판다곰과 함께 하게 된 소감과 촬영 중 에피소드를 전했다.

 

박준형은 “처음에 매니저에게 소식을 들었을 때 판다곰들하고 자연스럽게 놀고 돌봐주는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그런 마음으로 갔는데 그게 아니었다. 판다곰은 중국을 상징하는 동물이라 (박준형 왈 ”우리나라로 치면 국보 해태?”라고 말해 좌중 폭소) 함부로 만질 수 없는 동물이었고, 그나마도 처음엔 그냥 같이 놀 수 있다고 했는데 막상 가니까 그러려면 이것저것 먼저 해야 같이 놀 수 있다는 조건들이 따랐다.“며 ”개인적으로는 가뜩이나 우리말도 서툰데 중국말도 못 알아들으니 중국어를 한국어로 번역하고 한국어를 다시 영어로 번역해서 알아들어야 해서 그 점이 너무 힘들었다.“고 전했다.

홍일점 유리는 “리얼 예능 버라이어티라고 하면 아마 여자 연예인들은 섭외가 들어올 때 다들 한번쯤은 고민을 하실 것 같은데 저는 워낙 어려서부터 할머니 댁에서 동물들과 함께 자랐기 때문에 동물에 대한 애정이 많은 편이어서 동물을 키운다는 말에 고민 없이 결정했고, 무조건 출연하겠다고 했다. 더욱이 함께할 동물이 판다라는 소식을 듣고 내가 살아생전에 눈앞에서 판다를 볼 수 있는 기회가 과연 있을까 라는 생각에 정말 기쁜 마음으로 판다를 보러 갔다. 이후 판다를 보면서 그간 생각했던 부분들과 다른 점이 많아 사진을 찍어 소녀시대 멤버들 단톡에도 올리고 했더니 멤버들도 많이 신기해했다.”고 전했다.

또한 소녀시대의 앨범 소식을 묻는 질문에는 “소녀시대의 앨범은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올해 안에 꼭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막내 곽동연은 “무엇보다 언어의 벽이 크게 느껴졌다. 누나(유리)가 중국어를 할 줄 알아서 그나마 현지분들께 감사하다, 죄송하다는 표현을 해서 다행이었다. 우리끼리 유행어가 있는데 ‘메이꽌시’(沒關係-괜찮습니다)와 ‘찌우밍아’(救命啊-살려주세요) 였다. 상황을 불문하고 딱 두 개를 사용하면서 지내려니 굉장히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사실 한 국가의 상징을 대한다는 것이 많이 부담스러웠다. 혹시라도 판다곰들에게 피해를 끼친다거나 건강이 악화된다거나 그런 부분들을 많이 걱정했는데 다들 건강했고, 사육사분들이 섬세하게 관리해주셔서 걱정을 덜고 촬영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후 손창우 PD는 “판다곰 세 쌍둥이가 대한-민국-만세, 슈퍼맨 삼둥이에 맞불작전이냐고 묻는다면 부정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처음엔 정말 노골적으로 비슷하게 잘 만들어서 해보자는 생각도 했었고, 첫 촬영에 삼국열차를 가져가서 판다 세 쌍둥이를 나란히 태워볼까라는 생각도 했었다. 헌데 통제의 벽에 걸려 실행은 무산됐다."고 털어놓으며 ”슈퍼맨 삼둥이에 비한다면 판다는 말을 못한다는 것이 약점이지만 귀여운 면에서는 능가할 것이다. 어쨌든 정면으로 부딪혀 볼 생각이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또한 “촬영일정은 3주에 1회 정도 중국으로 가 3일간 판다곰 세 쌍둥이와 생활하며 사육사 체험을 담게 될 것 같다“며 ”귀여운 것을 보면 귀여워하고, 특히나 또 신기한 동물이니까 신기한 걸 보면 신기해하시는 분들이 시청하시면 재밌는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후 유리는 ‘곰 세 마리’를 대표해 “시청률은 각 코너에 다함께 출연하는 분들 덕에 잘 될 것으로 믿고, 우리 프로그램은 사랑스럽고 귀여운 동물들이 많이 나오니까 아마 채널을 돌리다 한 번 보게 되면 계속 보시게 될 것 같다. 많이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MBC 새 예능 '일밤-애니멀즈'는 '유치원에 간 강아지', 'OK목장', '곰 세 마리' 등 총 3개의 코너로 구성된 신개념 동물 교감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평소 동물을 사랑하는 연예인으로 알려진 이들이 직접 출연해 아기 동물들과 생활하며 교감을 나누는 모습을 유쾌하고 리얼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오는 25일(일) 오후 4시 50분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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