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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과외] 정재형, 격투 눈썰미 최고! 신체적으로는 '쩝..' 웃음 빵!

  • 입력 2015.01.17 08:07
  • 기자명 한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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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과외’ 정재형, 눈썰미는 선수급! 그러나 몸이..?!

지난 1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이하 ‘띠과외’) 10회에서는 정재형이 입단 테스트를 통해 송가연과 한 팀이 되고 그의 제자가 되는 모습이 공개됐다.

앞서 정재형은 타격력 측정에서 서두원 선수에게 극찬을 받았던 상황. 이날 방송에서도 정재형은 그래플링(누워서 싸우는 격투 방식의 총칭)을 지켜본 뒤 “공간을 만들어 틈을 탈출하는 것 같다”고 말하며 남다른 ‘격투기 눈’을 자랑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서두원은 “신체적으로는 격투기에 부적합하지만 가지고 있는 뇌의 활동구조 자체는 좋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재형은 벤텀급 챔피언 이윤준 선수와의 핸디캡 스파링에서도 남다른 센스를 보여줬다. 처음에는 다소 힘들어 했지만 꿈틀거리는 챔피언 본능으로 이윤준에게서 빠져나오며 서두원을 깜짝 놀라게 했다. 결국 정재형은 모두의 우려를 뚫고 입단 테스트 합격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송가연의 제자로 확정되자 정재형은 “이야~”라고 가녀린 함성을 질러 체육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하지만 정재형의 이 같은 센스는 저질 체력에 밀리고야 말았다. 첫 수업은 줄넘기. 정재형은 “딱 1000개만 하라”는 송가연의 말에 놀라며 “이때까지 한 줄넘기 횟수를 다 합쳐도 1000개는 안될 것 같은데...”라고 자신 없는 모습을 보였고 이내 지쳐가는 몸을 주체하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두 번째 훈련은 버피 테스트. 강도 높은 운동 탓에 정재형은 녹초가 됐고, 스승의 독려에 안간힘을 쓰며 끝까지 이루어내려는 끈기를 보였다. 그러나 정재형은 내일 몸져누울 기세로 10개를 간신히 끝냈고 “한 번에 150개씩 한다”는 송가연의 말에 정신이 혼미해지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줬다. 그러나 정재형은 포기하지 않았다.

케틀벨 스윙에서도 정재형의 몹쓸 체력은 여실히 드러났다. 여자가 드는 4kg의 케틀벨에도 엉거주춤 끌려가는 모습을 보였고 “귀가 잘 안 들린다”며 신체기관까지 오작동(?)을 했다. 로잉에서도 정재형은 송가연과 체력 차이를 보이며 “헉헉”거렸다.

이렇듯 체력 단련을 통해 저질 체력을 제대로 인증한 정재형. 하지만 끝까지 해내겠다는 의지 하나는 충분했고, 곳곳에서 터지는 입담은 시청자들을 함박웃음 짓게 만들었다. 송가연은 “다 왔어요”라고 다독였고, 정재형은 “로잉은 이 악물고 끝까지 했다. 잘 보이고 싶어서... 의지는 살아있다! 그런 걸 보여주고 싶었다”며 송가연에게 제자로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정재형은 송가연이 백초크(목의 경동맥을 양팔로 압박, 뇌의 혈액 공급을 차단) 기술을 전수 하려고 하자 누워 있다가 벌떡 일어나며, 사경을 헤매는 와중에도 불타는 학구열로 송가연을 활짝 웃게 만들었다. 정재형은 “운동하는 게 괴로웠지만 재미있었다”며 소감을 전했고, 송가연은 쑥스러운 듯 “가세요”라고 털털하게 인사를 하며 첫 수업을 보람 있게 마무리 지었다.

한편, 기상천외 역발상 과외 프로젝트 ‘띠동갑내기 과외하기’는 김성령&성시경, 송재호&진지희, 정재형&송가연 등 띠동갑 스타들이 선생님과 제자로 만나 버킷리스트를 배워보는 유쾌발랄 리얼 과외 버라이어티로 23일까지 밤 10시에 MBC에서 방송되며, 29일부터는 시간을 변경해 매주 목요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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