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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신] ‘김준’의 양아들 ‘임연’역으로 합류, “‘김준’과 함께 고려를 흔드는 인물”

  • 입력 2012.07.06 11:43
  • 기자명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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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재모가 MBC 대장경천년특별기획드라마 [무신]에 ‘김준’(김주혁)의 양아들이자 의협심 강한 인물 ‘임연’역으로 합류한다.‘임연’은 고려시대 최씨 정권 후반에서 ‘김준’ 정권에 이르기까지 대몽고항쟁의 핵심인물 중 하나로, ‘김준’이 처음으로 얻은 재능 있는 부하이자 양아들로 삼을 만큼 충성심이 가득한 캐릭터이다.

2003년 종영한 [남자의 향기] 이후 MBC 드라마에 약 9년 만에 복귀한 안재모는 “[용의 눈물], [야인새대], [연개소문] 등을 함께 했던 이환경 작가님에 대한 신뢰로 출연을 결심했다”고 전했다.‘임연’으로 변신한 안재모의 첫등장은 [무신] 42회, 7월 8일(일) 밤 8시 40분에 방송된다.

* 아래는 안재모와의 일문일답.

Q. ‘임연’ 캐릭터는 어떤 인물인지?
A. '임연'은 최씨 정권 후반~김준 정권 고려에서 대 몽고 항쟁의 핵심인물이다. 김준은 임연을 얻음으로서 외부의 침략에 맞서면서 내부권력에 다가가는 것이 동시에 가능했다. 그만큼 임연은 김준이 처음으로 얻은 재능 있는 부하이자 양아들로 삼을만큼 충성심이 가득한 오른팔이었다.

Q. 역사 속 실존인물 ‘임연’ 자체의 인지도가 낮다. ‘임연’의 매력 포인트는 뭐가 있을까?
A. 임연을 맡게 되면서 저도 낯설기 때문에 조사를 많이 했다. 그의 이미지는 마치 ‘임꺽정’ 같더라. 내 외모에서 임꺽정이나 천하장사를 떠올리긴 힘들지 않나 고민했다. 무리해서 거들먹거리거나 덩치를 크게 만드는 대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임연의 감정선에 집중하려 한다. 김준에 대한 맹목적인 충성심에서 시작된 그의 행보가 김준과 함께 고려 정권에 다가가면서 결국엔 나라를 뒤흔들게 된다. 극 후반, 임연이 극에 또 다른 재미를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Q. [무신]의 출연 계기는?
A. [무신]의 이환경 작가님을 [용의 눈물], [야인시대], [연개소문] 작품에서 같이 일했다. 모두 저에겐 의미있는 작품이다. 또한 이환경 작가님이 생애 처음으로 주례를 선 결혼이 바로 저의 결혼식이다. 사극을 너무 많이 한듯하여 현대극을 찾았지만, 작가님의 대본에 대한 믿음이 크고, 주례까지 서주셨으니 불러주실 때 그 자리에서 출연 결정을 내렸다.

Q. [무신] 후반에 합류하게 되었는데, 촬영장 적응은 잘 되시나요.
A. 개인적으로 MBC는 약 10여 년만의 출연이다.(2003년 [남자의 향기]) 신인은 아니지만, 방송국의 모습이 낯설기도 하다. (웃음) 드라마에 뒤늦게 합류하면, 어색하기도 하고 기존에 만들어져 있던 분위기에 제가 따라가야 하니까 어렵기도 한데, [무신]에는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던 정보석, 김규리, 이주현 등이 있어서 안심을 하였다. 그런데 제가 촬영한다니 그분들의 캐릭터가 죽음을 맞이하여 떠난다더라. 다행히 김준 역, 김주혁 선배님을 비롯해 극중에서 저와 몰려다니는 갑이, 구필 형님들이 다 잘해주신다. 본래 남자들이 절대 다수인 선 굵은 사극의 촬영장은 경험이 많아 익숙하기도 하다.

Q. 사극과 시대극이 잘 어울린다는 평을 받고 있다. 비결이 있나요?
A. 저에게 어떤 능력이 있기보단, 이미지가 사극 배우로 만들어진 것 같다. 19살 때 [용의 눈물]에서 세종 역할을 하였는데, 어리고 경험도 없었지만 참 열심히 준비했었다. 고 김재형 감독님과 이환경 작가님이 그때 제 모습을 보고 책임감이 있는 배우라고 일종의 보증을 해주셨나보다. 그 작품 후로 사극, 시대극 역할이 많이 들어왔고 하다보니 시청자 여러분께 현대극보단 사극으로 인사를 많이 들이지 않았나 싶다.

Q. 앞으로의 각오와 [무신], 안재모 씨의 팬분들에게 한마디.
A. [무신]이 남성분들에게 인기가 많은 드라마인 것을 잘 알고 있다. 저는 남자분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역할을 많이 맡았는데, 이번에도 열심히 연기를 하겠다. 극의 후반부에 활력을 불어넣을 ‘임연’을 지켜봐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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