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특별기획 ‘신사의 품격’(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 제작 화앤담픽처스)이 시험문제에 등장하면서 대세임을 입증했다.현재 SBS트위터(@SBSNOW)를 비롯한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신사의 품격 시험문제’라는 제목으로 현재 시행중인 각 중고등학교의 기말고사 시험문제가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한 여고생은 장동건의 ‘걸로체’를 패러디해 “오늘부터 시험을 봤는데, 수학시험지에 신사의 품격이 나왔다. 조금만 설레고 문제를 푸는 걸로”라며 주인공들의 이름에 하트를 그린 인증샷을 올려놓았다. 이차 부등식의 값을 묻는 이 문제에는 도진이와 태산, 그리고 윤이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그리고 또 다른 학생은 “이 문제는 내가 꼭 맞히려 했는데 맞았어요”라며 언어영역 비문학문제를 올려놓기도 했다. 보기 5번까지 주어진 이 문제에서 김도진(장동건 분), 서이수(김하늘 분), 임태산(김수로 분), 최윤(김민종 분), 이정록(이종혁 분)이 차례로 컴퓨터용어인 FCFS스케줄링과 SSTF, LOOK, SCAN 등으로 이야기나누는 설정으로 작성되었다.

이 같은 시험문제가 등장하자 많은 네티즌들은 “신품, 이런 게 바로 대세라는 거죠”, “우리학교 시험에는 없었는데, 완전 부럽다”, “수학선생님과 독서선생님 센스짱”, “시험문제에 신품등장인물이 등장해서 확실히 맞춘 듯”라며 뜨거운 호응을 보내고 있다.

한편, 지난 5월 26일 첫방송된 ‘신사의 품격’은 회를 거듭하면서 큰 인기와 함께 수많은 패러디와 이슈를 불러일으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 6월 30일 방송분에서는 시청률 22%(AGB닐슨 전국, 서울수도권 23%)를 기록하는 등 매회 자체 시청률을 갱신하며 동시간대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