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KBS 수목특별기획드라마 <각시탈> "각시탈과 쇠퉁소만 있다면..!”

  • 입력 2012.07.05 12:16
  • 기자명 조화진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각시탈과 쇠퉁소만 있다면..!”
요즘 ‘각시탈 영웅놀이’가 확산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각종 웹사이트와 SNS를 통해 직접 제작한 각시탈과 쇠퉁소 인증샷을 올리거나, 친구나 동료들과 함께 “내가 각시탈이다!”를 외치며 스스로 영웅이 되는 놀이문화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각시탈>이 한국형 슈퍼히어로를 탄생시키며 보는 드라마에서 즐기고 참여하는 국민드라마가 되고 있는 것.

그동안 슈퍼맨, 스파이더맨, 배트맨 등 미국 코믹스를 기반으로 한 할리우드형 영웅들이 많은 사랑을 받았고, 이에 한국형 슈퍼히어로의 부재가 아쉬웠던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각시탈>이 국민 만화가 허영만 작가의 동명 원작을 바탕으로 드라마로 만들어지면서 요즘 세대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새로운 대한민국 영웅을 탄생시켰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또한 이와 같은 ‘각시탈 영웅 놀이’는 삶에 지친 사람들에게 영웅의 무한 능력에 힘을 주고, 이를 통해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된다는 평가다. 드라마 속에서 각시탈(주원)은 화려한 무술 실력과 뛰어난 브레인을 바탕으로 조선 사람들을 괴롭히는 일본 권력자들을 처단하고, 생활고에 시달리는 조선인들을 도와주는 등 무더위도 날려버릴 통쾌함을 선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각시탈>이 이와 같이 국민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안겨주는 것은 물론, 적극적으로 이를 활용한 놀이문화를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형식의 참여하는 국민드라마가 돼가고 있다. 첫 방송부터 동시간대 수목드라마 1위를 차지하면서 5주째 왕좌를 굳건히 수성하고 있는 <각시탈>의 인기를 여실이 입증하고 있는 셈이다.

한편 <각시탈>에서는 더 강해지고 더 독해진 이강토가 각시탈과 순사의 2중 생활을 시작하면서 형이 이루지 못했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키쇼카이의 존재를 알게 된 슌지(박기웅)는 각시탈을 잡기 위해 더욱 핏대를 세우며 두 남자의 흥미진진한 대결이 펼쳐지고 있다. 여기에 이강토와 슌지가 모두 사랑한 여인 목단(진세연)을 둘러싼 3각 멜로 더해져 더욱 탄탄한 구성과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각시탈>의 흥행세는 더욱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연예투데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