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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살아나는 뉴욕 박물관, 드디어 대영박물관으로! <박물관이 살아있다: 비밀의 무덤>

  • 입력 2015.01.07 23:13
  • 기자명 남궁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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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이 되면 박물관의 모든 전시물들이 살아난다는 <박물관이 살아있다> 시리즈는 2006년 1편 뉴욕 자연사 박물관을 배경으로, 2009년 2편은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워싱턴 스미소니언 박물관을 배경으로 스펙터클한 모험을 보여주며 전세계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모든 것이 살아나는 박물관의 마지막 여정 <박물관이 살아있다: 비밀의 무덤>(원제: Night at the Museum: Secret of the Tomb)은 미국을 넘어 영국의 대영 박물관이라는 전혀 다른 장소로 이동하여 환상적인 어드벤처를 보여준다. 밤마다 모든 것이 살아나는 뉴욕 자연사 박물관의 야간 경비원 래리(벤 스틸러)는 대통령 ‘테디 루즈벨트’(로빈 윌리엄스), 카우보이 ‘제레다야’(오웬 윌슨), 말썽꾸러기 원숭이 ‘덱스터’ 등 매일 밤 살아나는 전시물들과 함께 판타스틱한 박물관 재개장 전야 이벤트를 개최한다. 하지만 점차 마법의 기운을 잃어 가는 황금석판으로 인해 다시는 살아나지 못할 위기에 처한 그들은 황금석판의 비밀을 밝혀내기 위해 아크멘라(래미 맬렉)의 아버지 메렌카레(벤 킹슬리)가 있는 영국 런던 대영박물관으로 향한다.    대영박물관의 야간 경비원인 틸리(르벨 윌슨)는 래리 일행을 대영 박물관 안으로 들이고, 해가 지자 어김없이 황금석판이 빛을 발하며 박물관의 모든 것들이 살아 움직이기 시작하며 래리 일행을 방해한다. 트리케라톱스 공룡 뼈부터 머리가 9개 달린 뱀용(Snake Dragon), 파르테논 신전의 조각상까지 새로운 전시물들이 살아 움직이며 래리 일행은 곤경에 처한다.
  그 중에서도 그들을 가장 곤란하게 만든 건 황금석판이 성배라고 철썩같이 믿고 있는 ‘랜슬롯 경’(댄 스티븐스)으로 그는 황금석판을 훔쳐 달아나기까지 해서 래리 일행은 위험에 빠지고, 마법의 기운이 사라지기 일보직전인 황금석판은 뉴욕 자연사 박물관 일행의 생명력을 잃게 한다...
  런던의 대영 박물관으로 무대를 옮긴 <박물관이 살아있다: 비밀의 무덤>는 시리즈 전편(全篇)의 숀 레비 감독에 의해 따뜻함에 충실하면서도 1, 2편을 뛰어넘는 스펙터클을 보여준다. 파르테논 신전의 조각들이 살아 움직이고, 티벳 신화 속 새인 '가루다'는 잠자고 있는 뱀용에 다가가는 래리 일행에게 경고를 하는 깜찍한 무용을 선보이기도 한다.
  또한 영화는 원탁의 기사 '랜슬롯'이 래리, 테디와 함께 M.C. 에셔의 작품 '상대성(Relativity)' 속에서 추격신을 펼치고, 또 런던 시내로 나가 웨스트민스터에 위치한 트라팔가 광장의 사자상이 움직이며 반전 매력을 선사하기도 해 런던 곳곳에서 벌어지는 판타스틱 어드벤처를 선사한다.
  황금석판을 훔쳐 달아나는 '랜슬롯'은 자신이 돌아가야 할 곳인 카멜롯으로 향하지만 그가 찾은 곳은 정작 뮤지컬 '카멜롯'이 공연되는 무대로, 무대위에는 울버린 캐릭터로 유명한 휴 잭맨이 아서 왕을 연기하고 있는 등 영화는 곳곳에 유머와 흥미진진한 캐릭터들의 예상치 못한 엉뚱매력으로 관객들을 웃게 만든다.
  밤만 되면 살아나는 박물관이라는 기발한 상상력, 그리고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영화적 체험을 선사하는 <박물관이 살아있다: 비밀의 무덤>은 1월15일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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