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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스페셜 [유령] 명계남-엄기준 숨막히는 카리스마 연기 대결 펼친다

  • 입력 2012.06.28 10:49
  • 기자명 우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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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BS 일산제작센터 내 '유령' 10회 촬영장에선 명계남-엄기준 두 배우가 멋진 연기대결을 펼쳐 제작진을 흐뭇하게 했다.

세강그룹 총수 조경신 역의 명계남과 세강증권 대표 조현민 역의 엄기준은 이 날 두 인물간 극도의 갈등을 담은 장면이지만, 폭발할 듯한 에너지를 안으로 절제하면서 갈등을 표출하는 어려운 연기였다.

명계남은 대사 한마디 한마디 꾹꾹 눌러서 뱉어내며 엄기준을 압박해 갔으며 엄기준도 지지 않으며 태연한 얼굴로 맞섰다. 두 명배우가 내뿜는 열기에 스튜디오엔 팽팽한 긴장감이 흘러 스태프들도 숨소리를 죽이며 그들의 연기대결을 지켜봤을 정도이다.

명계남은 "엄기준의 전작들을 봤는데 인상 깊은 연기였다."며 "그런 연기에너지를 가진 배우가 오늘 나의 연기 파트너라 긴장되었다."며 엄기준의 연기력을 인정했으며, "'유령'처럼 엄청난 호평을 받고 있는 작품에 중간에 들어가는 것은 기분 좋으면서도 큰 부담이다. 내가 맡은 '조경신'이 복합적인 캐릭터라 연기하기 쉽지 않아 맥놓지 않고 연기하려 한다."는 말로 진지한 출연소감을 밝혔다.

9년만의 지상파 드라마 출연 소감을 묻자 "지상파 드라마에 처음 출연했던 작품이 SBS의 '미스터큐'였다. SBS와는 좋은 인연이 있는 만큼 이번에도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날 명계남과 호흡을 맞춘 엄기준은 "'유령'을 통해 명계남 선배님과 처음 같이 연기하게 된다. 개인적으론 예전에 선배님이 하시는 연극을 보며 충격받았을 만큼 대선배님이시다. 그런 선배님과 함께 하는 연기는 내게 도전이자 배움이다. 대본을 보면서 상상했던 조경신의 이미지보다 선배님이 보여주시는 연기는 훨씬 풍성하고 강력해서 놀랐다. 그런 명연기를 바로 내 눈앞에서 보고 있으니 가슴이 떨린다."며 대선배의 연기에 경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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