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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굴당’ 김용희-김영란-진경 시월드 에피소드 ‘폭소만발’

김용희-김영란-진경 이색 시월드 풍경 ‘유쾌통쾌’

  • 입력 2012.06.11 13:46
  • 기자명 우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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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희와 김영란, 진경이 빚어내는 이색 시월드 스토리가 안방에 쏠쏠한 웃음을 안기고 있다. 시월드 비틀기를 재미있게 보여주고 있는 KBS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김형석 연출 박지은 극본)에선 차윤희(김남주 분)의 친정인 차세중(김용희 분)의 집을 둘러싼 에피소드가 매회 신선한 웃음을 안기고 있다. 고부갈등 사이에서 팔랑귀 애처가 캐릭터로 자리 잡은 차세중은 물론, 딸과 며느리를 이중잣대로 보는 시어머니에게 따끔한 지적을 아끼지 않는 며느리 민지영(진경 분), 시어머니의 권위를 내세우지만 늘 며느리의 논리에 당하고 마는 시어머니 한만희(김영란 분)의 활약은 드라마의 색다른 재미로 자리 잡았다. 특히 지난 31회 방송분에선 SNS고부갈등에 이어 급기야 며느리가 시어머니의 휴대폰을 압수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시어머니가 식탁 앞에서 SNS에 빠져있는 것을 보고 교사인 며느리 지영은 아이들이 보고 배운다고 말하며 이를 말렸다.

 며느리 지영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머니를 위해서도 좋지 않은 것 같다. 휴대폰은 제가 가지고 있다가 식사 끝나면 돌려드리겠다”고 압수하겠다고 나왔다. 기막혀하는 만희에게 지영은 “SNS에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사람일수록 우울증을 앓을 확률이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손을 내밀었다. 만희가 아들 세중에게 애처로운 눈빛으로 도움을 청해봤지만 아내 말이라면 뭐든지 듣는 애처가 아들 세중은 “그래 엄마. 우울증은 좀 위험하네”라고 한술 더 뜨며 그녀를 황당하게 만들었다. 결국 며느리에게 휴대폰을 빼앗긴 만희는 식탁에서 가족끼리 소통하자며 “제가 끓인 국 어떤가요”라고 묻는 며느리에게 “짜다”고 일갈, 즉석에서 복수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색다른 시월드를 보여주고 있는 차세중 일가의 에피소드가 또 어떤 유쾌상쾌한 내용으로 안방에 신선한 웃음을 안겨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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