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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개최, 그리고 수상작들
남궁선정 기자  |  zenosu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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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2.18  01: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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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영화계를 결산하는 대한민국 최고 영화상, 제35회 청룡영화상이 어제(17일) 오후5시45분 세종문화회관에서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강추위까지 무색하게 만든 화려한 야외 레드카펫 행사를 시작으로,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스타 배우, 감독들이 총출동한 시상식에서는 완벽 호흡을 보여준 사회자 김혜수, 유준상의 재치넘치는 진행으로 객석에서 웃음과 박수가 이어졌다.
  특히, 올 한해 관객과 평단에서 호평을 받은 21편의 한국영화가 최종 후보작에 올라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었던 이번 제3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는, 총 18개 부문의 수상자가 하나씩 발표될 때마다 환호가 터져 나왔다.
  배우 고수와 수현이 시상자로 나선 첫 번째 시상 부문, 신인남우상의 트로피는 <해무>의 박유천에게 돌아갔다. <해무>에서 박유천은 첫 영화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작품에 맞는 리얼한 연기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대에 오른 박유천은,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처음으로 영화를 찍으면서 정말 많은 분들이 고생하면서 찍는다는 것을 알게 됐고 많은 공부가 됐다. 첫 영화에 좋은 상 주셔서 너무 감사 드리고, 더욱 열심히 연기하겠다"고 겸손한 수상소감으로 기쁨을 전했다.
 
   
▲ 제35회 청룡영화상 수상자 전체기념촬영
  한국영화 최다관객상(<명량> 수상), 청정원 인기스타상(송승헌 신세경 임시완 김우빈 수상) 시상에 이어 2부에서는 남녀조연상, 남녀주연상, 감독상, 최우수작품상의 주인공이 발표되었다. 남우주연상의 주인공은, <변호인>에서 신들린 듯한 연기를 보여준 송강호였다. 이번 청룡영화상 수상은 송강호에게 세 번째. 지난 1997년 제18회 청룡영화상에서 <넘버3>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고 2007년에는 <우아한 세계>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시상식의 꽃' 여우주연상 부문에서는 <한공주>의 천우희가 막강한 선배들을 물리치고 수상, 올해 최고 이변의 드라마를 만들었다. 한공주는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뜨거운 눈물을 연신 쏟아낸 뒤 트로피를 받고도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한공주는 "이렇게 작은 영화에 유명하지 않은 내가 이렇게 큰 상을 받다니"라며 "나에게 이 상을 주신 게 포기하지 말라는 뜻인 것 같다. 앞으로도 배우 하면서 의심하지 않고 정말 자신감 갖고 열심히 배우 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 청정원 인기스타상 - 송승헌, 신세경, 임시완, 김우빈
  제3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의 대미를 장식한 부문은 최우수작품상이었다. <끝까지 간다> <명량><수상한 그녀><제보자><변호인> 등 5편의 쟁쟁한 후보작 가운데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차지한 영예의 수상작은 <변호인>에게 돌아갔다. 방준식 스포츠조선 대표이사 발행인이 최우수작품상의 주인공을 호명하는 순간 <변호인>의 제작팀, 배우들이 일제히 기립해 환호를 보냈고 객석에서는 박수가 터졌다.
  한편 제35회 청룡영화상에서는, 올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수작들이 유난히 많았던 만큼 여러 작품에서 고르게 수상자가 배출됐다는 점이 특별히 눈에 띈다. <변호인> <끝까지 간다>가 각각 3개 부문에서 수상했고, <명량> <한공주> <해무><군도: 민란의 시대>는 각각 2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권위있고 신뢰받는 영화상으로 평가받고 있는 ‘청룡영화상’은, 한국영화의 질적 향상과 국내 영화산업의 진흥 발전을 위해 1963년 제정돼 올해로 35회를 맞았다. 지난 1년 동안 개봉한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영화계 각 분야 전문가들의 설문조사와 네티즌 투표 결과를 종합하여 2014년 한국영화를 빛낸 작품과 열정적인 영화인들을 엄선, 후보작(자)을 선정했고 심사위원단의 엄중한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작(자)이 결정되었다. 특히, 청룡영화상은 시상식이 끝난 후에 심사위원들의 심사결과를 공개하는 전 세계 유일한 영화상이라는 점, 그리고 시상식 현장 무대 뒤에서 트로피에 이름을 새기는 방식 등 매년 공정하고 신뢰받는 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제35회 청룡영화상 수상 결과

최우수작품상 : <변호인>
감독상 : 김한민 <명량>
남우주연상 : 송강호 <변호인>
여우주연상 : 천우희 <한공주>
남우조연상 : 조진웅 <끝까지 간다>
여우조연상 : 김영애 <변호인>
신인남우상 : 박유천 <해무>
신인여우상 : 김새론 <도희야>
신인감독상 : 이수진 <한공주>
촬영조명상 : 최찬민-유영종 <군도:민란의 시대>
편집상 : 김창주 <끝까지 간다>
음악상 : 조영욱 <군도: 민란의 시대>
미술상 : 이하준 <해무>
기술상 : 강종익 <해적 : 바다로 간 산적>
각본상 : 김성훈 <끝까지 간다>
청정원 인기스타상 : 송승헌 신세경 김우빈 임시완
한국영화 최다관객상 : <명량>
청정원 단편영화상 : <영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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