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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세계속으로

홍해를 품은 여행자의 메카 이집트 시나이반도

  • 입력 2012.06.09 17:07
  • 기자명 우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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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문명의 발상지 이집트, 그곳엔 피라미드와 스핑크스에 가려져 웅크리고 있던

최고의 여행지, 시나이반도가 있다.

세계 7대 수중 불가사의 중 하나인 홍해를 품고

모세가 십계명을 받았다는 시나이산이 우뚝 솟은 약속의 땅

배낭여행자들의 메카이자 천국인 다합에서 스쿠버다이빙을 즐기고

자연 속에서 스스로 자연이 되어 소박하게 살아가는 베두인족을 만난다.

또 아름다운 자태와 다채로운 색을 뽐내는 컬러드 캐년과

깊은 바닷속에 난파선이 잠들어 있는 샤름 엘 셰이크에 가본다.

여행자들의 메카, 여행자들의 천국 이집트 시나이반도로 떠난다!

홍해를 끌어안은 땅, 여행자를 끌어안다

여행자의 천국, 여행자들의 메카라 불리는 이곳!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같은 고대 유적지에 가려져 아직 알려지지 않은 이집트의 숨은 명소

황금이라는 뜻을 가진 다합은 이름답게 빛나는 자연을 품고 있다.

붉은 빛 바위산과 청록빛 바다, 다양한 물고기들은 그야말로 천국을 연상케 한다.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바람을 벗 삼아 카이트서핑을 할 수 있고,

비치에서 뛰어들면 색도 모양도 특이한 희귀어류들과 온갖 진귀한 풍광을 볼 수 있는 곳!

하지만 비단 아름다운 풍경만으로 배낭여행자들의 천국이라 불릴 수는 없을 터!

이곳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저렴한 물가다.

풍부한 먹을거리와 즐길 거리를 다 누리면서도

누군가는 일주일 용돈이면 한 달을 살 수 있을 정도라는데…?

그래서 다합에는 제집처럼 눌러앉는 장기 여행자들이 많단다.

황금보다 보배로운 풍경과 저렴한 여행 경비만으로 맘껏 즐길 수 있는

전 세계 배낭여행자들에게 사랑받는 다합으로 떠나보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이빙 포인트이자 수심이 200m 이상 되는 바다의 블랙홀,

블루홀도 기대해보자!

자연에서 자연처럼 사는 베두인족을 만나다!

 다합의 뒷골목을 걷다 만난 베두인족 할머니!

쾌활하고 친절한 할머니의 초대로 그들의 소박한 삶을 만날 수 있었다.

 뒤로는 높은 돌산을 등지고 앞으로는 비취색의 바다가 펼쳐지는 아름다운 자연

나뭇가지로 지은 집에서 소박하지만 행복하게 살아가는 베두인족

그리고 그들은 서로 조화롭게 어우러져 하나의 그림을 완성한다.

 그림 속에서 바다는 멋진 풍경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생업의 현장이기도 하다.

베두인족은 보트를 타고 높은 파도와 거친 물살을 가르며 낚시를 해 생계를 이어가는데

마침 바다로 나간다고 해서 따라 나섰다.

거창한 낚싯대나 그물은 필요 없다! 단지 낚싯줄만 있으면 오케이!

낚싯줄을 던지는 족족 바로 무는 물고기들

할머니는 그렇게 잡은 물고기로 손수 베두인족식 밥상을 선보여 주시겠단다.

지금 바로 할머니의 밥상을 맛보러 가보자!

약속, 순례, 역사의 땅

시나이반도의 또 다른 이름은 약속의 땅, 순례의 땅, 역사의 땅이다.

시나이반도의 중남부에는 그곳을 대표하는 시나이 산이 있다.

울퉁불퉁한 암반투성이의 험한 산악지대로 풀 한포기 보이지 않는 산이다.

하지만 이곳은 시나이반도 여행의 목적이 되기도 하는 가장 중요한 장소다.

모세의 산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이곳은

신이 인간에게 자신을 처음 드러내고 모세에게 십계명을 선물한 약속의 땅이자

기독교, 이슬람교, 유대교의 공동성지인 순례의 땅이기 때문이다.

종교에 구애 없이 순례자의 행렬이 끊이지 않는 시나이산

칠흑 같은 어둠속에 산을 오르는 길은 험난하고 고단하지만

정상에서 맞이하는 일출은 그 장엄한 모습에 이루 말할 수 없는 감동에 빠져들게 한다.

간절한 소망을 기도하던 사람들은 그 광경에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그곳에서 사람들은 어떤 걸 소원했을까?

그런데 사실은 이곳이 이스라엘의 땅이었다고 한다!

8000년이라는 세월동안 끊임없이 대립을 겪어온 역사의 땅, 시나이산으로 떠난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성 캐서린 수도원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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