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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만든 바다, 사람이 만든 땅

네덜란드

  • 입력 2012.05.26 10:41
  • 기자명 최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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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2002한일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이룩한 히딩크 감독의 고향으로 친숙한 네덜란드

‘낮은 땅’이라는 그 이름처럼 국토면적의 약 1/4 정도가 해수면보다 낮다.

 신이 만든 바다와 함께 자신들이 스스로 만든 땅에서 사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과 환경이 만들어 낸 이채로운 모습들

 킨더다이크에서 침수된 땅에서 물을 퍼내던 네덜란드의 상징, 풍차를 보고

꽃향기에 취하고 대형 꽃차들이 눈길을 사로잡는 꽃축제를 보러 하를럼에 간다.

도시 곳곳에 가득한 네덜란드만의 독특한 풍경들을 기대해보자!

 지금 풍차와 튤립의 나라, 네덜란드로 떠난다.

 신이 만든 바다, 사람이 만든 땅

네덜란드어로 ‘Nader’은 낮은, ‘Land’는 땅이라는 뜻을 가진 나라

이름 그대로 해발 고도가 낮은 곳으로, 국토면적의 약 1/4정도가 해수면보다 낮다.

바다와 싸우고 함께하며, 그들만의 방법으로 이곳에 삶의 터전을 마련한 사람들

신은 세상을 창조했지만, 네덜란드인들은 자신의 국토를 스스로 만들었다.

 침수된 땅에서 물을 퍼내던 ‘풍차’는 네덜란드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해수면 아래에서 바다와 같이 사는 이채로운 모습도 보여준다.

또 지반이 약해 다닥다닥 붙은 집들은 네덜란드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 속에서 작은 창들과 집 꼭대기에 달린 도르레 등

주어진 환경에 맞춰 지혜롭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13세기부터 시작된 간척사업으로 스스로 토지를 만들어 낸 네덜란드사람들

그래서 도시 곳곳에 걸쳐 수로가 잘 발달돼 있다.

미끄러지듯 오고 가는 배들에는 여유로운 삶의 향기가 배어있고

수로를 따라 흐르면 고풍스러운 미술관, 성당, 집, 자전거 타는 사람들 등

네덜란드 풍경이 주는 포근한 미소에 반하게 될 것이다.

 수로는 재밌는 스포츠를 만들기도 했는데 그 모습이 장대높이뛰기와 닮은 듯하다.

그것은 바로 폴 점핑!

농부들이 3,4m정도의 좁은 수로를 뛰어넘는 것에서 시작됐다는데…

 낭만과 활기를 동시에 선사하는 네덜란드로 떠나보자!

 네덜란드는 축제 중!

 네덜란드하면 역시 튤립! 지금 네덜란드에는 한창 꽃바람이 불고 있다.

마침 하를럼에서는 꽃축제가 열리는 중!

이 지역의 꽃들을 소개하고 도시를 홍보하는 이 행사는 매년 열린다는데

다양한 볼거리들이 여행자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꽃으로 만든 대형 튤립 모형부터 화려한 대형 꽃차까지!

한쪽에선 작은 콘서트가 축제의 열기를 더하고 있다.

남녀노소 모두 향긋한 꽃향기와 음악에 취해 어깨를 들썩이는데…

지금 그 뜨거운 꽃축제의 열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레넨은 온통 주황빛으로 물들어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주황색으로 차려입은 사람들, 그리고 거리 곳곳에 걸린 네덜란드 국기들

무슨 특별한 날이기에 이런 광경이 펼쳐지는 걸까?

사람들의 얼굴에는 설렘과 행복을 띈 미소가 번지는데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단다.

잠시 뒤에 모습을 드러내는 건 바로 네덜란드의 여왕, 베아트릭스!

그리고 이어서 왕세자와 왕세자비 등장!

네덜란드에서는 일 년에 한 번, 특정지역에서 왕실 사람들과 함께 축제를 연다고 한다.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왕실과, 그런 왕실을 존경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하는

주황빛 가득한 축제를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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