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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순수 창작극으로 2011년 12월, 첫 무대 연극악역배우 남달구

악역배우 남달구’가 꼭 주인공이 되기만을 학수고대하는 딸 ‘지원’역에는 ..

  • 입력 2011.12.22 23:30
  • 기자명 장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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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또 한편의 연극이 가슴 따뜻한 스토리를 안고 관객들을 찾아온다. 연극 <악역배우 남달구>(제작 (재)화성시문화재단, ㈜즐거움의 숲 / 연출 이해제)이란 독특한 제목의 작품은 연극 <키사라기 미키짱>으로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실력파 연출자 이해제의 신작으로, 영화, 드라마 등으로 대중들에게 익숙한 배우 이철민, 서신애 등을 주연으로 캐스팅, 현재 대학로 연습실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연극 <악역배우 남달구>는 삼류 악역배우인 아빠 남달구가 주인공이 되는 것이 소원인 시한부인생 딸 지원을 위해 이웃주민들이 ‘남달구 주인공 만들기’프로젝트에 전격 돌입하고 가상의 영화촬영을 진행한다는 이야기로, 오는 12월 16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동탄 반석아트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국내 순수 창작극으로 2011년 12월, 드디어 첫 무대를 올리게 된 연극 <악역배우 남달구>는 극작가 겸 연출가인 이해제 연출의 신작으로, 최근 <웃음의 대학> <키사라기 미키짱> 등 인기몰이를 한 작품을 연출한 바 있다. 그와 함께 <악역배우 남달구>를 만들고 있는 주연배우 중 주인공인 ‘악역배우 남달구’ 역에는 영화 <황해>, <이끼> 등 선굵은 영화에서 악역을 도맡아 해 온 배우 이철민이 캐스팅되었다. 그는 최근 이해제 연출과 함께 <키사라기 미키짱>에서도 ‘키무라 타쿠아’역을 연기하며 연극 무대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보인 터라 이번엔 그의 전문인 악역배우 연기가 더욱 기대된다.

아빠인 ‘악역배우 남달구’가 꼭 주인공이 되기만을 학수고대하는 딸 ‘지원’역에는 드라마 <고맙습니다> <지붕뚫고 하이킥> 등에서 명연기를 선보인 아역배우 서신애가 맡았다. 올해 초 뮤지컬 <알라딘>에서 알라딘의 지혜로운 동생 라나 역으로 열연한 바 있어, 그녀의 훌쩍 자란 키만큼이나 성숙해진 무대연기 또한 기대케 한다.

2011년 12월, 초연을 앞두고 있는 <악역배우 남달구>는 그 시작부터가 남다르다. 영화 시나리오로 출발했던 이야기가 몇 년이 지나 연극으로 재각색되어 선보이게 된 것.(2006년, 방송콘텐츠진흥원 뉴미디어 콘텐츠 공모전, HD 영화부문 대상 수상작 / 김선일 원작) 또한 <악역배우 남달구>는 제목에서 묻어나는 느낌과는 사뭇 다르게 따뜻한 스토리를 내포하고 있다. 늘 삼류배우로 악역만 도맡아서 하는 주인공 남달구(이철민, 김한 분)와 그런 아빠가 자신에게는 최고의 배우이자 주인공인 딸 지원(서신애 분), 이 부녀 사이를 바라보는 이웃들의 소박한 이야기이다.

지원은 어린 나이에 소아암에 걸려 실명의 위기에 놓이게 되고 이를 바라보던 이웃 주민들이 한마음을 모아 아빠 ‘남달구’를 주연배우 ‘남달구’로 만들어 놓기 위해 대대적인 프로젝트를 감행하는 것. 이에 예측 가능한 말도 안되는 영화촬영현장은 그야말로 웃음 핵폭탄을 선사할 예정이며, 다시 태어나도 아빠 딸이 되고 싶다는 ‘지원’에게 마지막까지 자랑스러운 아빠로 기억되고 싶은 ‘남달구’ 부녀의 가슴따뜻한 스토리가 2011년 연말 관객들에게 무한 감동을 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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